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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 대한 새로운 시선, 다양한 해석… 2019 서울노인영화제 25일 개막
2019 서울노인영화제
2019 서울노인영화제ⓒ서울노인영화제

2019 서울노인영화제가 오는 25일 개막한다. 대한극장에서 5일간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는 다채로운 노년의 일상을 담은 해외작품과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울노인영화제는 다양한 어르신들의 모습과 노인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영화에 반영하며 사회와 소통하고 세대가 어우러지는 영화제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영화제에선 해외 작품을 개막작으로 상영한다. 개막작으로 초청한 ‘나는 다른 언어로 꿈을 꾼다’는 에르네스토 콘트레라스 감독의 작품으로, 세계 최대 독립영화제인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바 있다. ‘나는 다른 언어로 꿈을 꾼다’는 ‘시간의 흐름’과 ‘소통의 단절’이 전통과 문화의 소멸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토속 언어의 마지막 전승자인 두 노인이 지난 50년간 서로를 원수로 여기며 대화를 단절하고 지내온 이야기를 통해 언어로 둘러싸인 세상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한다.

또 이번 영화제에선 노년에 대한 폭넓은 관점을 모으고자 ‘SISFF 단편경쟁 해외부문’을 신설하고 대만 가오슝영화제와 함께 ‘가오슝영화제 특별전’도 준비했다. ‘SISFF 단편경쟁 해외부문’은 15개국 61편이 출품되었으며, 영화제 기간 본선에 진출한 25 작품을 상영한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가 주요 담론이 되는 현시점에서, 여전히 빛나는 노년기 삶의 모습을 담고 있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19 서울노인영화제 개막작  ‘나는 다른 언어로 꿈을 꾼다’
2019 서울노인영화제 개막작 ‘나는 다른 언어로 꿈을 꾼다’ⓒ스틸컷

‘가오슝영화제 특별전’은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공감되면서도 조금은 낯선 대만의 노년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Chuang-Yang LI 감독의 ‘할머니의 방귀뀌는 스쿠터’, Dan-Chi HUANG 감독의 ‘남자, 사람, 마네킹’, Han Xiu Yu 감독의 ‘참새’, Shih-Han TSAO 감독의 ‘자오가 그리는 봄의 꿈’ 등을 상영한다.

다양한 국가에서 노년의 삶에 대해 어떤 고찰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한 섹션으로 ‘해외특별장편’ 섹션과 ‘도슨트초이스 섹션:앨리스 신 특별전’도 펼쳐진다.

아울러 세대를 아동을 포함한 가족 관객을 위한 ‘주니어섹션:같이 가자!’를 신설하고, 청년감독과 어르신이 함께 만든 ‘영상자서전 프로젝트:인생교환’ 섹션을 준비했다. 주니어 섹션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장혜영 감독의 ‘어른이 되면’과 캐서린 브레튼 감독의 ‘밤의 정적 속에서’, 아이들을 위한 기요미 아오야기 감독의 ‘얼음 시대의 여름’과 니지 타로 감독의 ‘반짝 반짝 빛나는 작은 별’, ‘더 파이’ 등의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신한생명의 지원으로 마련된 ‘영상자서전 프로젝트:인생교환’은 청년감독이 1970~80년대 중동지역 파견 근로 경험이 있는 어르신의 인생이야기를 영상에 담아낸 작품들을 상영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100세대 속 노년의 모습을 담은 ‘Know-ing:우리는 모두 영화가 된다’와 ‘국내특별장편’ 섹션, 현재 노인들이 젊은 시절 즐겨보았던 작품들을 다시 혹은 같이 볼 수 있는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전’ 등 다양한 섹션들이 준비됐다.

이번 영화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노인영화제 홈페이지(sisff.seoulnoin.or.kr)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영화제 예매는 개막식 전날인 9월 24일(화)까지 진행하며, 현장, 전화, 이메일을 통해 예매를 접수한다. 영화제가 시작되는 25일부터는 대한극장에서 현장발권만 가능하다. 현장예매는 종로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 1층 티켓부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권종술 기자

문화와 종교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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