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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LG유플러스·CJ헬로 기업결합에 ‘조건부 승인’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뉴시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조건부 승인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공정위로부터 CJ헬로 인수에 대한 조건부 승인 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받았다. 심사보고서는 기업결합이 시장경쟁을 저해하지 않는 등을 분석·평가하고, 그에 따른 조치 의견을 개진한 문서다.

공정위는 이번 심사에서 CJ헬로 아날로그 방송 3년간 ▲가격인상 제한 ▲채널 축소금지 ▲단체가입자의 디지털전환 금지 등 3대 핵심 행태적 조건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사 간 결합상품을 출시하지 않는 방안 ▲CJ헬로 유통망에서 LG유플러스의 상품을 교차 판매하지 않는 방안 ▲아날로그 방송과 디지털방송 채널 수 격차를 줄이는 방안 등을 보고토록 하는 기타조건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공정위와 LG유플러스 양측 모두 이번 심사보고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2주 내 공정위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전원 회의를 통해 승인 여부를 의결하게 된다.

이후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로 공이 넘어간다. 과기부가 공정위 의결서와 사업계획서 관련 LG유플러스의 의견 진술을 참고해 심사를 마무리한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가입자 수 기준으로 유료방송업계 4위지만, CJ헬로 가입자를 흡수할 경우 KT그룹(KT와 KT스카이라이프)에 이어 2위로 올라서게 된다.

공정위는 SK텔레콤이 신청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기업결합 심사 건에 대해서도 조만간 심사보고서를 발송할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까지 승인될 경우 유료방송시장은 현재 1강 4중 체제에서 3강 체제로 재편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올해 2월 이사회를 열고 CJ헬로(8000억원) 인수 안건에 대해 의결한 바 있다. 이후 3월 공정위와 과기부에 인수 관련 승인신고서를 냈다.

윤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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