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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과 센스 있게 대화하는 아이돌 ‘아는 척’ 지침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트와이스
그룹 트와이스ⓒ김슬찬 기자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 커 가는 조카들과 말 섞기 쉽지 않다. 가족 모인 곳에서 정치, 종교 이야기는 하는 게 아니다. 가장 쉬운 건 연예인, 그중에서도 아이돌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적당한 ‘아는 척’으로 센스있는 삼촌, 이모가 될 수 있는 아이돌을 꼽아 본다.


여자 아이돌

여자 아이돌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대화가 통할 가능성이 높다. 먼저 숙지해두시라.

트와이스, 레드벨벳, 블랙핑크 등은 이미 걸그룹 최강자 자리에 오른 이들이다. 쯔위, 아이린, 제니 안다는 정도로는 대화가 어렵다. “미나가 요즘 아팠다며?”, “레드벨벳은 여름 노래들이 참 괜찮아”, “나는 로제 목소리가 참 좋더라. YG 취향 어디 안 가” 정도까진 해 줘야 한다.

삼촌, 이모분들도 이미 이들의 팬일 가능성이 높다. 세 그룹 관련 대화는 충분히 잘하시리라 믿는다.

걸그룹 아이즈원이 1일 오후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HEART*IZ’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걸그룹 아이즈원이 1일 오후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HEART*IZ’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김슬찬 기자

‘아는 척’ 하려면 좀 더 최근에 데뷔한 팀을 언급하자. 아이즈원, 있지를 기본으로 알아보자.

‘프로듀스48’로 나온 아이즈원은 1위 장원영, 2위 미야와키 사쿠라 말고 다른 멤버 이름을 더 외우자. “채원이 음색이 참 좋아” 정도면 되겠다.

있지는 트와이스 소속사(JYP) 후배 그룹이다. “데뷔곡이 좋으니 신곡이 좋니?”라고 물어보면 어떨까. 아직 활동곡이 데뷔곡 ‘달라달라’와 두 번째 싱글 ‘있지 아이씨’ 뿐이다.

있지(ITZY) 예지(왼쪽부터), 채령, 류진, 리아, 유나
있지(ITZY) 예지(왼쪽부터), 채령, 류진, 리아, 유나ⓒ뉴스1


남자 아이돌

2년 전 추석 기사에서도 나갔지만, 방탄소년단과 엑소는 여전히 방탄소년단이고 엑소다. 방탄소년단은 “요즘 쉰다며? 다들 뭐 하고 지낸대?”라고 되묻자. 엑소는 “걔네 한 명 한 명씩 나와도 잘되더라”라며 백현, 세훈&찬열을 언급하면 되겠다.

워너원은 “각자 나와서도 다들 열심히 살아”라며 연기를 시작한 옹성우와 박지훈 이야기를 꺼내 보면 어떨까.

여기까진 기자보다 잘 아는 이모, 삼촌이 넘쳐난다. ‘아는 척’ 하려면 더 세 팀 외에 다른 팀 이야기를 해 보자. BTS 이야기만 하지 말고.

그룹 몬스타엑스
그룹 몬스타엑스ⓒ김슬찬 기자

몬스타엑스도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그룹이다. 월드투어 빵빵하게 돈다. 해외 나가서 잘 되는 아이돌 이야기할 때 BTS말고 몬스타엑스 이름만 꺼내도 눈빛이 달라지는 게 느껴질 것이다. 셔누가 어르신들에게 알려진 멤버이며, 숙소에 헬스장 만들어 자기관리 열심히 하는 팀이다.

‘프로듀스X101’으로 올해 갓 데뷔한 엑스원 이야기도 꺼내 보자. BMW 아니다. 1위 김요한, 2위 김우석이다. 여기에 한 명 더 외워 가면 된다. “승우는 래퍼라면서 노래를 그렇게 잘해” 정도.

엑스원(X1) 데뷔 기자간담회 현장
엑스원(X1) 데뷔 기자간담회 현장ⓒ스윙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관련 대화에 있어 지켜야 할 선은 다음과 같다.

싫어하는 아이돌보단 좋아하는 아이돌 이야기를 하는 게 낫다. 부정적 이슈는 ‘아는 척’ 하는 사람의 지식으로는 밑천이 금방 난다. 싸움도 난다.

외모는 모두 취향이니 ‘못났다’ 같은 말은 금물이다. 할 수 있다면 실력과 외모를 갖추기까지의 노력을 칭찬하자.

스마트폰 커닝하며 대화해도 된다. 이름은 조금 틀려도 되니 팀은 헷갈리지 말자.

이동현 기자

가요/방송 분야를 담당하는 연예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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