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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제원 의원 아들 통신기록 확보해 분석 중..관련자 전원 조사
래퍼 장용준(활동명 노엘, NO:EL)
래퍼 장용준(활동명 노엘, NO:EL)ⓒ뉴시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19)의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장씨의 통신기록을 확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1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로 입건된 장 씨의 통신 기록을 확보했으며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장 씨의 부탁을 받고 대신 운전했다고 진술한 A(27) 씨를 범죄도피죄, 동승자 B씨는 음주운전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중이다.

장 씨는 지난 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A 씨는 10일 오후 5시 경 변호인을 대동한 채 경찰에 출석해 3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B 씨 역시 같은 날 오후 8시 경 변호인을 대동해 출석해 2시간 40여분 만에 조사를 마쳤다.

장 씨의 변호인인 이상민 변호사는 10일 장 씨와 A 씨 간의 통화, 문자 내역을 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 씨와 A 씨는 지인관계라는 진술이 있었다"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장제원 의원실 관계자냐, 일반인이냐'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수사 내용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씨는 9일 피해자인 오토바이 운전자와 합의해,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장 씨는 피해자에게 3,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가 제출한 합의서는 A 씨를 다치게 한 혐의 관련 수사 및 법원 양형 단계에 참작 사유가 된다. 그렇지만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범인도피 교사) 혐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법조계의 해석이다.

장 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 경 사이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장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장 씨는 자신이 운전자가 아니라고 출동한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지인 A 씨에게 운전했다고 대신 말해달라 부탁했고, 실제 A 씨는 현장에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사고 몇시간 뒤, 어머니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가 음주운전 혐의 등을 인정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바로 장 씨와 동승자를 조사하지 않고 돌려보내 '부실 수사' 의혹이 일었다.

마포경찰서 측은 이들을 보낸 것에 대해 "피의자별 범죄 혐의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의자들에 대한 음주측정 및 차적, 신원 확인 후 장 씨, A 씨, 동승자 B 씨에게 임의동행을 요청했다"며 "이들이 동행을 거부한 탓에 추후 수사를 통해 사법처리를 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장제원 의원이 '경찰이 피의사실 유포를 하고 있어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경찰은 공보규칙(경찰 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을 준수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보도 내용은 기자들이 직접 사건 현장과 사건 관계자들을 취재해 확인한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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