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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영화제 내달 2일 개막…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꼭 봐야할 작품 12선
최강레드! Roll Red Roll
최강레드! Roll Red Rollⓒ스틸컷

제13회 여성인권영화제가 다음 달 2∼6일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펼쳐진다. 올해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300편의 출품작 중 25편이 예심을 거쳐 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으로 확정됐다.

이번 영화제에선 극영화뿐 아니라 다큐멘터리, 실험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fiwom.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화제 개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12편을 이곳에 소개한다.

최강레드! Roll Red Roll- 이번 영화제 개막작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오하이오주 스튜번빌 마을을 휩쓴 악명 높은 2012년 강간 사건의 배후를 쫓는다. 미식축구에 열광하는 마을의 파티에서 10대 여성이 성폭행 당하고, 동시에 10대들의 휴대전화에는 문자와 소셜미디어 게시물, 인기 있는 미식축구 선수가 가담한 동영상이 폭발적으로 쏟아진다. 아마추어 범죄 블로거인 알렉스 고더드가 이 충격적인 증거를 공개하면서, 방관자들의 공모에 의문을 던진다.

미니 미스 MINI MISS
미니 미스 MINI MISSⓒ스틸컷

미니 미스 MINI MISS- 네 살배기 여자 아이 다섯 명이 미니 미스 브라질 선발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경쟁한다. 영화는 아동기 경험, 그리고 어른들의 기준과 욕망으로 점철된 세상에 맞서는 아이들의 타고난 저항력에 대한 독특한 통찰을 제공한다.

회상 Retrospekt-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센터에서 일하는 한 여성의 퍼즐 같은 심리 드라마.

네티즌 Netizens- 사이버 성폭력은 단지 사이버 상에만 존재하는가. 이 다큐멘터리는 세 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좇으며, 사이버 성폭력을 범죄로 여기지 않는 사회적, 제도적 무관심을 고발한다.

여성의원 Councilwoman
여성의원 Councilwomanⓒ스틸컷

여성의원 Councilwoman- 호텔 청소노동자 카르멘 카스티요는 로드아일랜드 주의회 의원이 된다.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된 그는 호텔 일을 계속하며 많은 도전과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는 비판들을 마주한다. 영화는 당선 이후 정치 무대에서 펼쳐지는 그의 여정을 다룬다.

빛나는 인생 A Great Ride- 삶의 열정을 간직한 채 나이 드는 법을 터득 중인 레즈비언들에 관한 다큐멘터리. 여성들은 자연 속에 살기도 하고, 공동체와 마을을 일구거나, 깊은 우애를 다지기도 하는 등 나이듦과 고독, 친구들의 죽음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인다. 즐겁고 활기차게 노년을 맞이하는 그들의 용기 있는 자세는 그 자체로 롤 모델이 된다.

날아오르다 Volar-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여성폭력 생존자 아홉 명이 교외에서 함께 주말을 보낸다. 그들은 각자가 겪은 폭력뿐 아니라 희망의 말과 극복하기까지의 여정을 나누며 연대한다.

베이 베이 Bei Bei- 2011년 임신한 이주여성 베이 베이 슈아이는 애인과의 결별 후 자살을 시도했으나 살아남아 인디애나 주 당국에 의해 태아 살해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회부된다.

난세포 OVUM
난세포 OVUMⓒ스틸컷

난세포 OVUM- 머지않은 미래, 한 여성이 인생을 바꾸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단, 정신이 혼미해지는 절차를 거친 후에.

캣콜링:길 위의 성폭력 Enough with Catcalling- 여성을 위한 도시가 있는가? 이 영화는 브라질에 사는 라켈과 로사, 테레사의 삶을 보여준다. 이들은 사회운동과 예술, 시를 통해 폭력에 저항하고 공적 공간을 살아가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우먼 인 할리우드 This Changes Everything- 할리우드는 여성들을 영화 안에서 왜곡하여 묘사하고, 영화 밖에서는 소외시켜 왔다. 이 영화는 #미투 운동이 한창인 와중에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의 여성의 역할을 들여다본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안과 밖,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게임의 규칙 Changing The Game- 미국의 10대 트랜스젠더 운동선수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통해 공정성과 차별, 성별의 경계에 대한 인식에 도전하는 다큐멘터리.

권종술 기자

문화와 종교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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