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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민주동문회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 류석춘 교수 파면하라”
2017년 10월 31일, 당시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자료사진
2017년 10월 31일, 당시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자료사진ⓒ정의철 기자

연세대학교 민주동문회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취지의 막말을 한 류석춘 교수에게 파면 이상의 중징계를 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동문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류 교수의 망언은 수준 이하의 몰지각한 매국적 발언이며, 교육의 중립성을 규정하고 있는 교육기본법을 어긴 망동”이라며 “연세대는 대학 정관에 따라 류 교수를 파면하는 등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동문회 성명에는 총학생회와 이한열기념사업회, 노수석열사추모사업회 등이 연서명했다. 이들은 촛불집회와 서명운동, 총장 항의방문 등 압박을 본격화하며 “류 교수가 교정에서 쫓겨나가는 날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동문회는 “류 교수는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었던 일제의 아시아 여성 납치 감금 강간 성노예화라는 국가폭력의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없었던 일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아베 총리 등 일본 극우세력의 나팔수 구실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명백한 역사를 왜곡 부정한 매국적이고 반인권적인 망언”이라고 규정했다.

성명은 “류 교수 망언은 인간과 여성으로서 가장 처절하게 존엄을 짓밟히고도 입을 열지 못하다가 용기를 내어 일제의 추악한 범죄행위를 고발한 피해 여성들에 대한 인격적 살인행위”라며 “(류 교수 주장을)반박하는 학생에 대한 성희롱적 발언 또한 여성과 인권에 대한 본인의 천박함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일제와 독재에 항거해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모교에서 류 교수의 망언과 같은 부끄러운 일이 벌어진 데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학자로서의 기초적 자질이 결여되어 있고 교육자로서 윤리의식이 기준 미달인 매국적 폴리페서 류석춘 교수를 즉각 파면하여 연세대가 명예와 품위를 회복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세대학교 동문회와 총학생회 등은 류석춘 교수의 사과와 자진 사임, 파면 이상의 중징계 착수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유관 단체들과 연대하여 류 교수가 파면되어 연세대의 교정에서 쫓겨나가는 날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류 교수를 즉각 파면하지 않는다면, 대학 당국 또한 이러한 역사 왜곡과 가짜 뉴스 유포 수업이 진행되도록 방관한 책임을 면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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