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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집회 간 김진태 “이건 10월 항쟁, 4·19, 6·10 보다 더 많아”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촉구 집회’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09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촉구 집회’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09ⓒ김철수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강원 춘천시)이 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극우단체 집회에 참석해 "이것은 10월 항쟁"이라고 선언하며, "4.19와 6.10보다 우리가 훨씬 더 많이 모였다"고 발언해 논란이 예상된다.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는 이날 정오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조국 문재인 퇴진, 대한민국바로세우기 2차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손에 태극기, 성조기를 들거나 '조국 감옥', '문재인 하야' 가 쓰인 손피켓을 들고 광화문 광장을 채웠다. 주최 측은 대회 시작 2시간 30분 여만에 현장에 1000만명이 집결했다고 추산했다. 이들은 지난 3일 1차 집회에서는 500만 명이 모였다고 추산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국회사진취재단

이날 집회 2부에서 사회를 맡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왜 우리가 주사파를 척결하고 문재인을 끌어내려야 하는지 말해줄 연사를 모시겠다"라며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단상에 올라 "여러분, 화나서 오늘 여기 나오신 거 아니냐? 누가 나오래서 나왔냐? 일당 받고 나왔냐?"고 참석자들에게 물었다. 참석자들은 일제히 "아니요"하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우리가 이렇게 힘을 모아서 확실히 싸워야 사회주의 정권을 이길 수 있다"면서 "감히 제안한다. 오늘 이렇게 모인 것을 10월 항쟁으로 부르자. 4.19 때보다, 6.10 때보다 우리가 훨씬 더 많이 모였다. 힘을 모아 싸우자"고 말했다.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촉구 집회’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09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촉구 집회’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09ⓒ김철수 기자

또 그는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수사와 검찰 개혁과 관련해 국민들이 서울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각각 집회를 하는데 대해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이 나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를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이 '국론이 분열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게 국론 분열이 안 된거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보면 대한민국의 국론은 '조국 구속'으로 확실히 통일되어 있는거 같다"고 비꼬았다.

이어 "우리의 경쟁상대는 서초동 촛불집회가 아니다"라며 "우리의 경쟁상대는 홍콩시민이다. 홍콩은 하는데 대한민국 국민이 왜 못하겠냐? 다같이 들고 일어나 10월항쟁으로 나아가 싸우자"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김 의원이 발언이 끝나자 전 목사는 "참 든든하지 않냐? 이런 지도자가 커 나가는데 대해 박수쳐 달라"고 호응을 유도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장관 퇴진 촉구 집회' 에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9.10.09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장관 퇴진 촉구 집회' 에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9.10.09ⓒ김철수 기자

한편, 자유한국당은 소속 의원들에게 이날 집회에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라고 공지했다. 현장에는 실제 많은 의원들이 참석해 집회 참가자들과 뜻을 같이 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현장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도읍, 김명연, 김정재, 이만희, 전희경, 김현아, 이헌승, 강효상, 정유섭, 정점식, 정태옥 의원 등이 나왔다. 또 김진태 의원 외에도 심재철 의원이 무대에 올라 발언을 하며 문 대통령과 조 법무부장관을 비판하는 자유한국당의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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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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