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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판결 1년, 부산서 일본 사죄배상 집중행동
부산겨레하나가 23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서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1년 집중행동전’ 선포식 행사를 열고 있다.
부산겨레하나가 23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서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1년 집중행동전’ 선포식 행사를 열고 있다.ⓒ민중의소리
부산겨레하나가 23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서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1년 집중행동전’ 선포식 행사를 열고 있다.
부산겨레하나가 23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서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1년 집중행동전’ 선포식 행사를 열고 있다.ⓒ민중의소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1년을 맞아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일본에 사죄배상 등을 요구하는 집중행동에 나선다.

부산겨레하나는 23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서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1년 집중행동전’ 선포식을 가졌다. 겨레하나는 “역사적인 판결이 판결로만 남아선 안 된다. 실제 이행되고 더 나아가 강제동원된 모든 피해자가 사죄와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나서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 후세대에 남겨진 의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일본기업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1억 원의 배상을 확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발끈한 일본은 수출규제를 비롯한 경제전쟁을 본격화했고, 우리 국민들은 반아베, 전방위적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으로 맞섰다.

부산겨레하나는 이에 대해 “지난 여름부터 타오른 반 아베 열기는 바로 대법원 판결에서 시작했다”며 “잘못된 역사, 친일적폐를 청산하려는 국민의 열망과 힘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겨레하나는 “우리 역시 소녀상, 노동자상 앞에서 매일 같이 전쟁범죄 사죄 배상,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요구 1인시위를 펼쳤고, 대학생 반일선언, 유니클로 규탄 1인시위 등을 이어왔다”면서 “판결 1년을 앞두고 더 치열하게 집중 행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사죄하지 않는 저 아베 정권에 우리가 아직 기억하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지연 부산노동자겨레하나 대표는 “해방 후 처음으로 강제동원피해자들이 승소한 지 곧 1년이 된다. (피해자를 대신해) 이제 우리가 일본의 사죄배상을 위해 더 열심히 싸우겠다”고 말했다. 선포식 참가자들은 다짐과 일본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아베 총리 얼굴에 경고의 풍선을 터트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부터 30일까지 부산겨레하나는 부산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나 일본의 사죄 배상을 촉구하는 여론을 모아낸다. 주 활동은 강제징용사죄배상과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금지 내용이 담긴 1만 선언 받기다. 엽서쓰기 방식으로 진행되며 직장과 대학, 각 시군구에서 동시다발로 이루어진다.

손피켓을 만들거나 사죄탑 쌓기, 1인시위 등 소녀상과 노동자상 지킴이 활동도 펼친다. 30일 당일에는 부산대학생겨레하나 등이 함께하는 부산지역 8개 대학의 반일집회도 열린다. 이어 부산겨레하나는 이날 오전 11시 1만 요구 전달식을 통해 부산 시민의 뜻을 담은 엽서를 일본영사관과 아베 정부에 전달한다.

한편, 아베규탄 부산시민행동, 소녀상을 지키는 부산시민행동, 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여성행동도 30일 12시 강제징용노동자상과 평화의소녀상 구간에 항일거리를 선포하는 행사를 예고했다.

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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