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세월호 유가족 “검찰 특별수사단 설치 환영..책임자 수사·엄중 처벌해야”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주최로 열린 세월호참사 전면 재수사, 국민고소고발인대회에서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1.02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주최로 열린 세월호참사 전면 재수사, 국민고소고발인대회에서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1.02ⓒ김철수 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검찰의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를 환영하며, 검찰에 책임자 전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6일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검찰의 특별수사단 설치 결정을 환영한다"라며 "세월호 참사의 전면적인 재수사가 대대적이고 철저히 이루어져 진실이 한 조각도 남김없이 밝혀지고 책임자 전원 처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대검찰청은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하, 특별수사단)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특별수사단은 임관혁 안산지청장을 단장으로 서울고검에 사무실을 둔다.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5명이 파견돼 일하게 된다. 수사대상과 범위에 따라 규모는 추후에 늘리기로 했다.

가족협의회는 "10월 31일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중간조사 발표로 드러난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수색의 부재가 가져온 참담한 결과는 다시 한 번 세월호참사의 전면적인 재수사의 필요성을 확인시켰다"며 "이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국가가 스스로의 의무를 저버림으로써 죄 없는 국민 304분을 무참히 희생시킨 국가범죄의 진실 한 조각이 드러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지금까지 122명의 세월호참사 책임자 명단을 발표했다"며 "세월호참사 피해자 가족들과 국민들은 11월 15일, 검찰 세월호 특별수사단에 우리가 직접 특정한 세월호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1차로 접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가족협의회는 "이미 329명의 피해자 가족들이 고소인으로 참여했고, 5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고발인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검찰 특별수사단은 철저히 피해자들의 의지를 중심에 둔 수사와 기소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세월호 검찰 특별수사단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공조해야 한다"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세월호참사 피해자 가족들과 국민들의 염원으로 발족된 정부 조사기구로서 지금까지 세월호 관련 조사를 바탕으로 이미 검찰에 여러 차례 수사의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 세월호 특별수사단은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공조하여 수사 방향과 과제를 결정하고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와 국정원, 기무사 등 그야말로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족협의회는 "앞으로 검찰 세월호 특별수사단의 모든 수사 과정을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며 "검찰은 지난 시절 부실 편파 수사의 과오를 철저히 반성하고 304분 희생자의 억울한 죽음 앞에 부끄럽지 않은 수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아라 기자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