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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전두환 죽이겠다” 전화한 60대 검거돼
전두환 전 대통령이 7일 오전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묻는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질문에 "광주하고 내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나는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며 답변하고 있다.(임 부대표 제공) 2019.11.7
전두환 전 대통령이 7일 오전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묻는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질문에 "광주하고 내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나는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며 답변하고 있다.(임 부대표 제공) 2019.11.7ⓒ뉴스1

경찰이 112에 전화를 걸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죽이겠다”고 말한 60대 남성 A 씨를 붙잡았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8일 오전 9시쯤 112에 전화를 걸고 “연희동으로 가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죽이겠다”고 말한 뒤 끊은 A 씨를 경범죄처벌법 상 업무방해 혐의로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112 전화가 걸려온 후 A 씨의 위치를 추적해 오전 10시50분쯤 경기도 고양시에서 A 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전 전 대통령에 대한 뉴스를 보고 홧김에 신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며 5.18 민주화운동 관련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오전 강원도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다가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측에게 포착됐다. 이 영상의 내용은 이날 오후 언론과 방송을 통해 보도됐다.

영상에서 임한솔 부대표가 가까이 다가가 5.18 민주화운동에 관해 묻자, 전 전 대통령은 “광주하고 내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나는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라고 말했다. 또 ‘10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아직 검찰에 납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자네가 좀 납부해 주라”라고 답하며 자리를 피했다.

광주 학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는 전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본 A 씨는 너무 화가 나서 112에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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