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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사회적 문제’ 지적한 김창룡 교수, 방통위 상임위원 임명
김창룡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왼쪽)과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오른쪽)
김창룡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왼쪽)과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오른쪽)ⓒ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에 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그는 '가짜뉴스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김 상임위원에 대해 "신문·통신사 기자, 언론연구원,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언론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쌓은 전문가"라며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 제고, 방송통신 이용자 보호 등 관련 현안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상임위원은  영국 런던시티대와 영국 카디프대에서 언론학 석·박사 과정을 거쳤고, 국민일보 기자, AP통신 서울특파원을 지냈다. 또 한국언론연구원 객원연구위원과 방송위원회 보도교양심의위원·선거방송심의위원을 역임했다.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가 김 상임위원의 저서인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를 방통위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들에게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자유한국당 '언론장악 저지 및 KBS 수신료 분리징수특위' 위원장인 박대출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편향적 사고를 지닌 인사는 안 된다고 했는데 기어이 밀어붙였다"며 "총선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어용 방통위' 체제를 만들겠다는 속셈인가"라고 반발했다.

박 의원은 "정부 입맛에 맞는 책 하나 쓰고 상임위원 자리를 주고받은 건가"라며 "책 내용마저 가짜뉴스에 대해 대단히 편향적이고 왜곡된 주장 일색이다. 광우병 가짜뉴스, 천안함 가짜뉴스, 세월호 가짜뉴스, 사드 가짜뉴스, 탄핵 가짜뉴스 등 '좌파발' 5대 가짜뉴스를 빼고 무슨 가짜뉴스를 말하는가"라고 맹비난했다.

박 의원은 김 상임위원을 "가짜뉴스 몰이꾼"이라고 칭하며 "방통위 상임위원은 왜곡된 눈과 귀로 가짜뉴스를 잡는 자리가 아니다. 방송의 자유, 공공성 공익성을 보장하고 지키는 자리다. 김 씨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앞서 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정설이 나오던 김 상임위원에 대해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 악영향 문제에 대해 공유하고 철저한 팩트체크를 대안으로 제시했다"며 "'가짜뉴스 척결자'라는 해석은 난센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동시에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박수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고 대변인은 "박 위원장은 변호사 출신의 노동법 교수로서 대학과 정부 위원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등 노사관계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며 "노동분쟁의 조정과 심판에 대한 전문성과 공직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노동관계에서 발생하는 노사 간의 이익 및 권리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정·판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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