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검찰, ‘종편 승인 목적 회계조작’ MBN 회사법인·부회장 기소
자료사진.
자료사진.ⓒ제공 : 뉴시스

종합편성채널 승인 요건을 맞추기 위해 자본금을 편법 충당하는 등 회계조작 혐의를 받는 MBN(매일경제방송) 회사법인과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승모 부장검사)는 12일 MBN 회사법인과 이 회사 이유상 부회장, 류호길 대표를 자본시장법·주식회사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부회장과 류 대표는 상법 위반 혐의도 적용받았다. 장대환 회장의 아들인 장승준 대표도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등에 따르면 MBN은 2011년 종편 출범 당시 최소 자본금 3천억원을 채우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는 과정에서 회삿돈 549억9천400만원으로 자사주를 사들이고 재무제표를 허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MBN이 자사주 취득 사실을 은폐하고자 해당 자금을 정기예금인 것처럼 회계장부에 기록해 2012년부터 작년까지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MBN은 자사주 매입에 투입된 자금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대출받아 투자한 것처럼 사후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편 출범 당시 투자자를 모집하면서 주식을 사후 매입해주기로 하고 실제로 2017년 투자자들로부터 자사주를 사들인 혐의와 관련해 장 대표 등에 상법 위반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30일 MBN 회사법인과 장 회장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다음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별개로 검찰은 지난 8월말부터 금융당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

강경훈 기자

법조팀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