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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칼럼] 감기에 좋은 혈자리
약(자료사진)
약(자료사진)ⓒpixabay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진료받은 질환은 감기입니다. 작년 통계에 따르면, 급성 상기도감염에 해당하는 상병으로 질환을 받은 진료인원이 2700여만명, 연간 8000만회 내원, 진료비로 2조 2224억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런 감기는 바이러스의 변형이 너무 심해서 항생제 복용이 그닥 효과가 없고, 부작용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증상에 대응하는 치료마저도 진통제의 간손상, 항히스타민제의 졸림이나 점막의 건조함이라는 부작용이 나타나곤 합니다. 약을 먹으면 보름 가고, 약을 안 먹으면 2주간다는 말처럼 감기에는 휴식 이외의 마땅한 치료가 없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몸이 약하고 어린 만큼 더 걱정이 되는데요. 이런 약의 부작용 없이 감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법이 있습니다.

항생제나 해열제와 같은 일반적인 감기치료수단에 비해 더 좋은 해열효과를 보이는 혈자리로 대추혈이 있습니다. 대추혈은 목 뒤에 가장 툭 튀어나와있는 7번째 목뼈가 있는 자리에 있는 혈자리입니다. 아프지 않을 정도의 세기로 100회에서 300회 정도 문질러주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대추혈을 찾기 어렵다면 어깨와 등 전반을 문질러줘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혈자리에 내 몸에 맞는 침 시술법을 받으면 더 효과가 좋습니다.

아이들은 감기와 함께 소화불량이 같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엄지손가락 주변의 판문혈을 눌러주면 소화도 잘되고 해열도 됩니다.

콧물에는 영향혈이라는 혈자리가 좋습니다. 콧망울 옆의 혈자리를 30초마다 수회 꼭꼭 눌러주면 알러지 비염에도 좋고 콧물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감기(자료사진)
감기(자료사진)ⓒ제공:뉴시스

아래팔 주변의 열결, 외관, 지구혈은 외부로부터의 나쁜 기운이 들어왔을 때 긴장되는 부분입니다. 혈자리를 잘 모르는 사람도 꼼꼼하게 눌러보면 평소보다 아프게 느껴지고, 이 부분을 풀어주면 목이 부은 것이 쑥 내려갑니다.

기침에는 천돌혈을 사용합니다. 천돌혈은 가슴뼈를 따라 위로올라가면 목이 시작되는 부위에 있는 혈자리입니다. 꼭 눌러보면 일시적으로 기침이 나오기도 하지만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곧 좋아집니다. 스카프를 해서 꼭 감싸두면 감기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좋은 혈자리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혈자리 자극을 해줘도 감기가 바로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은 충분한 휴식에서 나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것처럼 우리 몸은 불편한 감각이 없을 때 날아갈 듯 가벼운데요. 기력과 면역이 떨어지고 질병이 생기게되면 내 기운이 감각으로 느껴진다는 감기처럼 불편한 느낌이 있게 됩니다. 불편감은 나를 위해 힘써준 우리 몸이 쉬기를 권고하는 신호입니다. 휴식을 통해 면역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시고,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만들어 호흡기점막을 튼튼하게 도와주세요.

사정윤 기운찬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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