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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배기탑 방사능 오염수, 땅속으로 누출됐을 우려”
후쿠시마 제1원전 배기탑 방사능 오염수 누출 가능성 관련 NHK 보도(2019.11.28)
후쿠시마 제1원전 배기탑 방사능 오염수 누출 가능성 관련 NHK 보도(2019.11.28)ⓒNHK 화면 캡처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배기탑의 고농도 오염수가 누출된 정황이 드러났다.

28일 NHK 보도에 따르면 배기탑 오염수를 담아둔 콘크리트 상자에 구멍이 나 오염수가 땅속으로 새어 나갔을 우려가 도쿄전력 조사에서 제기됐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 있는 높이 120m 배기탑은 사고의 영향으로 내부가 심각하게 오염돼 있는 상태이다. 비가 오면 고농도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빗물이 흘러나온다.

이 때문에 도쿄전력은 배기탑 옆에 콘크리트 상자를 설치해 오염수를 모으고, 수위가 40cm가 넘으면 전용 탱크로 보내고 있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 빗물을 탱크에 보내지 않는 상황에서 수위가 낮아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콘크리트 상자에 구멍이 나 오염된 빗물이 땅속으로 누출됐을 우려가 있다는 것이 도쿄전력의 설명이다.

도쿄전력은 주변 지하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에 변화가 없고 환경 영향도 지금까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누출을 막을 대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NHK는 전했다.

최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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