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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백두산 삼지연 건설현장 다시 방문…“자력자강의 대진군”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일 백두산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3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일 백두산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3일 보도했다.ⓒ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혈을 기울여 건설사업을 벌이고 있는 백두산 삼지연군 2단계 공사 완공 현장을 찾았다. 지난 10월 이른바 '백마 등정'을 포함해 올해에만 3번째 방문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일 "우리 당의 웅대한 대건설구상과 현명한 영도에 의해 인민의 이상향으로 천지개벽된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이 12월 2일 진행됐다"며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참석해 준공 테프(테이프)를 끊어셨다"고 보도했다.

현재 삼지연군에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건설사업(삼지연군 꾸리기)이 벌어지고 있다. 김 위원장이 '산간의 이상도시'를 만들겠다며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인 2020년 10월까지 공사를 무조건 완수하라고 지시했을 만큼 애착이 남다른 사업이다. 나아가 '자력갱생' 노선에 기반한 경제발전 의지의 상징이기도 하다.

통신은 "우리 당의 주체적 건축미학 사상이 빛나게 구현된 삼지연군 읍지구는 교양구획과 살림집구획, 상업봉사구획을 비롯한 여러 구획으로 형성되여 민족성과 현대성, 북부고산지대의 특성이 훌륭히 결합되고 선 편리성, 선 미학성의 원칙에서 모든 건축물들의 실용성과 다양성, 조형예술화가 완벽하게 실현된 사회주의 문명의 축도"라고 추어올렸다.

삼지연군은 김일성 주석이 항일무장투쟁을 벌인 '혁명의 발원지'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고향인 '혁명의 성지'로 북한이 내세우는 곳이다. 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전당·전국·전민이 떨쳐나 삼지연군을 산간문화도시의 표준, 사회주의 이상향으로 훌륭히 변모"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눈 덮인 백두산에서 무도회와 축포
최룡해 "자력갱생 노선 생활력 현실로 확증돼"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일 백두산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3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일 백두산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3일 보도했다.ⓒ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일 백두산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3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일 백두산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3일 보도했다.ⓒ뉴시스

통신은 "삼지연군 꾸리기 2단계 공사와 완공을 통해 당의 영도 따라 일심단결과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용용히 나아가는 사회주의 조선의 대진군은 그 어떤 힘으로도 막을 수 없으며, 그 길에서 우리 인민은 승리와 영광만을 떨치리라는 철리를 조국 청사에 또 한 페지(페이지) 긍지 높이 아로새겼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준공사에서 자력갱생 노선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삼지연군 읍지구 건설이 완공됨으로써 당과 인민의 혼연일체의 불가항력적 위력과 우리 국가의 무한대한 자립적 발전 잠재력이 만천하에 과시되고, 자기 힘을 믿고 하나로 굳게 뭉쳐 일떠설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 우리 당의 자력갱생 노선의 생활력이 현실로 확증됐다"고 말했다.

통신은 "혁명의 성지에 희한하게 펼쳐진 자랑찬 전변은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영도 따라 필승의 신심 드높이 역사의 시련과 도전을 과감히 짓부수며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한 길로 도도히 전진하는 우리 조국의 찬란한 내일을 그려주며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힘 있게 추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준공식을 축하하는 무도회와 축포 발사도 진행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중앙통신의 '상보'를 포함한 5개의 기사를 실어 준공식 관련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정치적으로 주요 고비마다 백두산을 찾았던 점에 비춰, 대미 협상 '연말 시한'을 코앞에 두고 모종의 '결단'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행보에 대해 "연말이기 때문에 상황을 더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일 백두산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3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일 백두산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3일 보도했다.ⓒ뉴시스

신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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