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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연말 시한 다가와, ‘크리스마스 선물’은 미국 결정에 달렸다”
북한과 협상을 담당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자료사진)
북한과 협상을 담당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자료사진)ⓒ김철수 기자

북한은 3일 미국을 향해 '연말'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리태성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은 이날 담화를 내고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최대의 인내력을 발휘해 우리가 선제적으로 취한 중대 조치들을 깨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리 부상은 "미국은 우리의 선제적인 조치들에 화답해 움직일 생각은 하지 않고, 그 무슨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 타령을 늘어 놓으며 저들에게 필요한 시간 벌이에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주장하는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란 본질에 있어서 우리를 대화탁에 묶어놓고 국내 정치정세와 선거에 유리하게 써먹기 위해 고안해낸 어리석은 잔꾀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미국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앵무새처럼 외워대는 대화 타령을 우리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으며 이제 더는 그런 말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리 부상은 "우리가 지금까지 모든 것은 투명성 있게 공개적으로 진행해온 것처럼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구태어 숨기려 하지 않기에 우리는 연말 시한부가 다가온다는 점을 미국에 다시금 상기시키는 바"라고 밝혔다.

신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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