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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 연장 ‘불허’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식이법 처리 조건으로 유치원 3법 본회의 상정 거부를 조건으로 주장하고 있다. 2019.11.29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식이법 처리 조건으로 유치원 3법 본회의 상정 거부를 조건으로 주장하고 있다. 2019.11.29ⓒ정의철 기자

자유한국당은 3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나 원내대표의 임기는 10일 종료된다.

당은 이날 황교안 대표가 간이 집무실을 꾸린 청와대 사랑채 앞 텐트에서 두시간 여 동안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 당규 24조에 따라 나 원내대표의 임기는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임기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총장은 “원내대표 임기 연장 여부는 최고위에서 방침을 정한 다음 (연장하기로 할 경우)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의원총회에서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한 재신임을 물을 수 있는 절차가 진행된다”며 “일단 임기를 연장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 부분에 대해 당헌·당규 해석상 최고위는 이같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 원내대표의 임기가 연장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여러 논의가 있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황교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해 “임기가 끝났으니 원칙대로 했다. 경선하겠다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았냐”며 규정에 따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의 임기는 본래 1년이지만, 예외 규정에 의해 ‘국회의원 잔여임기가 6개월 이내인 경우’ 의원총회 결정에 따라 원내대표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조항에 근거해 4일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자신의 재신임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고위가 이날 나 원내대표의 임기를 1년으로 정리함에 따라 임기 연장은 불발됐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11일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나 원내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것이 공식화됨에 따라 후보 출마를 저울질하던 의원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강석호(3선)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유기준(4선) 의원도 4일 오전 출마 회견을 열 예정이다. 심재철(5선) 의원도 원내대표 경선 출마에 마음을 굳히고 출마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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