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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78일만에 퇴원..서울구치소에 재수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두 달간 입원 치료를 마치고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해 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2019.12.03.
박근혜 전 대통령이 두 달간 입원 치료를 마치고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해 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2019.12.03.ⓒ사진 = 뉴시스

어깨 수술과 재활을 이유로 병원에서 두 달 넘게 머무른 박근혜(67) 전 대통령이 3일 구치소에 재수감됐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1시45분 경 서울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박 전 대통령을 퇴원시켜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에 재수감했다.

법무부 측은 박 전 대통령의 퇴원에 대해 "담당 전문의 소견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재수감은 약 78일만이다.

법무부는 지난 9월 박 전 대통령이 어깨 관절 부위 근육인 회전근개 파열 등으로 어깨 통증이 심해지고, 구치소 소속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아도 쉬이 호전되지 않자, 그를 서울 서초동 소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시켰다. 박 전 대통령은 입원 다음날인 9월 17일 어깨 수술을 받았고, 그 이후엔 재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해 있는 동안 특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는 박 전 대통령 측의 경추 및 요추 디스크 증세 등 지병을 이유로 한 두번째 형 집행정지 신청이 검찰에서 기각된 직후 입원 조치가 이루어진 점, 입원 기간이 전례 없이 매우 긴 점 때문이었다.

박 전 대통령의 이번 입원일 수는 수감된 전직 대통령의 외부 병원 입원 기간 중 가장 긴 것이다.

박 전 대통령 이전엔 전두환 전 대통령이 74일로 가장 긴 입원 생활을 했다. 전 씨는 1995년 12월 3일 자신의 구속 수감에 항의해 안양교도소에서 단식을 시작했다. 법무부는 그해 12월 20일 전 씨의 건강이 나빠지자 경찰병원에 입원시켰고, 이듬해 3월 2일 안양교도소에 다시 수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옛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2년 형을 받았다. 국정농단 사건의 경우엔 2심에서 징역 25년형을 받았으나, 지난 8월 29일 대법원이 사건을 파기환송해 현재 파기환송심이 진행중이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와 관련해서도 지난달 28일 대법원이 일부 무죄 판단을 깨고 파기환송한 상태다. 두 사건 모두 향후 형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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