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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관계 좋아 평화 유지돼... 미국, 세계에서 가장 군사력 강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 사진)ⓒ뉴시스/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개인적인 관계가 좋아 현재 평화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언급 과정에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도착해 미국대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미관계에 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하고 있다’고 기자들이 북미관계 악화 가능성을 지적하자 “나는 그(김정은)에 대해 신뢰를 가지고 있다. 나는 그를 좋아한다”면서 “우리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분명히 로켓을 발사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그를 로켓맨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비유하면서 “그러나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 문제가) 오랜 문제이고 해결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최고(No. 1)라고 말했다.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다면 지금 전쟁을 치르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들이 재차 ‘당신과 3차례 만남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계속 핵프로그램과 미사일 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도 “내가 만났고 그동안에 우리는 평화를 가졌다”면서 “내가 아마 그(김정은)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개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일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아마 당신이 오바마 대통령이 내게 말한 것을 들었다면, 우리는 지금 3차 세계 대전을 치르고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이 거듭 북미관계의 위기를 해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미국)는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라면서 “바라건데, 우리는 그것(군사력)을 사용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그래야 한다면, 우리는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나와 그가 매우 관계가 좋다는 것이 그가 그 합의를 준수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나는 그가 합의에 부응하길 희망한다.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뜬금없이 “지금 우리(미국)는 한국에 분담금을 더 많이 내라고 협상하고 있다”면서 “왜냐하면, 미국은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많은 돈을 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한국)은 갚아줘야 하고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며 “관계가 좋은데, 그들이 더 많이 부담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도 평소 자신의 주장인 전임 행정부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북한 문제도 전쟁 위기를 벗어났다면서 이 과정에서 미국이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들은 그의 발언을 북한에 무력 사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확대해 보도하기도 했다.

김원식 전문기자

국제전문 기자입니다.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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