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길벗 칼럼] 연말연시 숙취 잡고 건강 챙기는 7가지 비법
술자리 자료사진
술자리 자료사진ⓒ제공 : 뉴시스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기분 좋게 한잔 두잔 마시다 보면 어느새 주량을 넘어 다음 날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 보면 건강을 해치기도 하는데요.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 숙취도 잡고 건강도 챙기는 비법이 있다면 정말 소중한 ‘꿀팁’이 될 텐데요.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약과 비법이라도 계속해서 술을 많이 마신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점을 기억하시면서 그래도 꼭 드셔야 한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세요.

1. 술은 천천히 드세요.
술을 마시면 몸에서 해독합니다. 간단하게 이 과정을 보면 먼저 알코올을 분해해서 아세트알데하이드란 물질로 바꾸고 이걸 다시 아세트산으로 분해하고 아세트산은 최종적으로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돼서 내보내는데요. 이 중에 중간과정에 만들어지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 숙취의 원인으로 주로 지목되는 아이입니다. 몸에서 알코올을 분해해서 처리하는 속도보다 알코올이 몸에 들어오는 속도가 빠르면 어떻게 될까요? 네 맞습니다. 앞에 일도 처리 못 했는데 자꾸 일감을 가져다주면 점점 쌓이겠죠. 몸에 자꾸 이 독성물질이 쌓이게 됩니다. 그럼 우선 알코올이 몸에 들어오는 속도를 줄여주면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나오는 첫 번째 비법 ‘술은 천천히 마셔라’ 입니다.

2. 술은 꼭 안주와 함께 드세요.
똑같은 속도로 술을 마셔도 술이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크게 차이가 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안주입니다. 일반적으로 공복에 술을 마시면 다른 음식물들과 함께 술을 마실 때보다 3~4배나 더 빨리 술에 취하게 됩니다. 다른 방해하는 게 없으니 알코올만 쭉쭉 흡수하기 때문이죠. 그 때문에 술을 드실 때는 꼭 식사하시고 난 다음에 드시거나 안주와 함께 드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탄수화물은 알코올의 흡수를 늦추는데 효과가 뛰어납니다. 숙취 없는 술자리를 위해서는 안주발을 좀 세워주시는 게 좋습니다.

3. 술을 드실 때는 탄산은 피하세요.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소맥’으로 말아 드시는 분들 참 많죠. 간혹 술을 탄산음료와 섞어 드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탄산음료나 맥주나 샴페인 같은 탄산이 함유된 술은 알코올을 빨리 흡수되도록 합니다. 특히나 도수가 높은 양주와 맥주를 섞어서 드시는 경우에는 훨씬 더 빨리 취하게 되는데요. 알코올 농도가 20~30도 사이일 때 가장 흡수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술을 마실 때는 탄산을 피하자’가 세 번째 비법입니다.

4. 술을 드실 때는 물을 많이 드세요.
최고의 숙취해소제 중에 하나죠. 바로 물입니다.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숙취해소제를 먹는 것과 물을 마시는 게 그다음 날 숙취 해소에 있어서 별 차이가 없다는 방송을 하기도 했는데요. 아마 숙취해소제를 마실 때와 안마실 때 차이가 많은 분은 술 드실 때 물을 잘 안 드시는 습관이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술자리, 자료사진
술자리, 자료사진ⓒ제공 : 뉴시스

술을 마시면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죠. 그렇게 물을 많이 배출하기도 하고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물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탈수가 되면 숙취 증상도 심해지고 혈중알코올농도도 올라가기 때문에 탈수를 막기 위해서라도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포만감으로 술을 적게 먹게 되기도 하고 알코올 농도가 희석돼서 위에 부담도 적어집니다. 자 이제부터 술을 드실 땐 물을 많이 드셔보세요.

1. 술 마시고 나서는 푹 주무시고 쉬어주세요.
잠을 자는 것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잠까지 안 자면 숙취가 더 오래갑니다. 그 때문에 너무 오랜 시간 술자리를 가지기보다는 적당히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가 잠을 자는 게 좋습니다. 사정상 충분히 잠을 자지 못했다면 낮에 잠깐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한번 술을 마시고 난 다음에 다음 술을 마실 때까지 약간 휴식기를 두는 게 좋습니다. 마치 우리가 일을 많이 하고 난 다음에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말입니다. 열심히 일한 간을 쉬게 해주세요. 최소한 2~3일 정도는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술 마신 날에는 꿀물을 드세요.
술을 드신 다음엔 꿀물을 드세요. 설탕물도 괜찮습니다. 당이 부족하면 숙취가 더 생기거든요. 그래서 시중에 판매 중인 숙취해소제에도 설탕 함유량이 높은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역시나 옛날부터 술 마신 다음 날에 꿀물을 타서 마셨던 건 다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3. 정 힘들면 한의원에 가세요
마지막 비법입니다. 정 힘드실 땐 가까운 한의원에 가세요. 침 치료만 받아도 숙취로 인한 여러 증상이 개선됩니다. 정말 장시간 음주로 몸이 많이 망가진 것 같다면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제대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말씀드렸다시피 술을 안 먹으면 다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분들은 위에 알려드린 7가지 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건강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임재현 한의사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