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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나무, 명성교회 부자세습 용인 예장통합 총회수습안 무효 소송인단 모집
명성교회
명성교회ⓒ뉴스1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가 ‘명성교회 부자세습을 용인한 총회수습안 무효소송인단’을 오는 2020년 1월15일까지 모집한다.

명성교회 세습은 지난 8월 5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이하 예장통합 교단) 재판국으로부터 무효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명성교회에서 결의한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의 청빙은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하지만 지난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열린 예장통합 제104회기 총회에서 교단 재판국의 결과를 뒤집고 부자세습을 사실상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총회 둘째 날인 24일 7인의 수습전권위원을 임명해 명성교회 수습방안을 만들도록 한 뒤총회 폐회 전에 보고하면 토론 없이 표결에 부쳐 결정하자는 조정안을 채택했다. 조정안에 따라 총회장인 김태영 목사는 권역별로 구성된 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 7명을 임명했고, 수습전권위원들의 회의를 통해 수습안을 마련해 총회에 제출한 것이다. 수습안의 골자는 사실상 명성교회 세습을 허용한다는 내용이었으며, 김하나 목사는 2021년 1월1일 이후 명성교회 위임목사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내용을 담은 수습방안은 당시 출석 대의원 1204명 가운데 920명의 거수 찬성으로 통과됐다.

지난 9월 2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포항 기쁨의 교회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 제104회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교회 관계자들이 서울 명성교회의 부자 세습을 인정하는 안에 대한 거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명성교회 수습방안은 출석 총대(총회대의원) 1204명 가운데 920명이 찬성해 수습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9월 2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포항 기쁨의 교회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 제104회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교회 관계자들이 서울 명성교회의 부자 세습을 인정하는 안에 대한 거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명성교회 수습방안은 출석 총대(총회대의원) 1204명 가운데 920명이 찬성해 수습안을 통과시켰다.ⓒ뉴스1

평화나무는 “세습을 불허하는 예장통합 교단헌법이 그대로 존치하는 상태에서 총회 결의로써 통과된 명성교회수습안은 법적 근거가 없는 결정이었다. 이렇듯 교단 헌법을 위반하고 법절차를 무시한 총회 결의는 원천 무효이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명성교회수습안 무효 소송’을 제기하고자 한다”며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이해당사자가 소송인으로 나서야 하기에 평화나무가‘명성교회 부자세습을 용인한 총회수습안 무효 소송인단’모집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평화나무는 “명성교회 세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한국 교회의 올바른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뜻있는 예장통합 소속 목회자 및 교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소송인단에 참여하려면 성명, 연락처, 증빙자료(예장통합 교단 소속 목회자 또는 교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휴대폰 또는 팩스로 평화나무에 전달하면 된다.(휴대폰 010-2611-5040, 팩스 0505-300-4143) 이번 소송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평화나무 신기정 사무총장(010-2279-4143)에게 하면 된다.

권종술 기자

문화와 종교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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