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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아카데미상 6개 후보 지명… 한국 최초 기록 줄줄이
봉준호 감독이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공식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은 13일(현지시간)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SA)가 발표한 제92회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 명단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영화상・미술상・편집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로써 ‘기생충’은 한국 영화 역사상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오른 첫 번째 작품이 됐다.

여태껏 이창동 감독의 ‘버닝’과 봉준호 감독의 ‘옥자’ 등이 아카데미 예비 후보로 오른 적은 있었지만, 최종 후보까지는 가지 못했다.

더불어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받게 된다면, 유럽 및 북미 지역 최고 권위의 시상식에서 두 왕관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게 된다.

‘기생충’은 작품상을 두고 ‘포드 vs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과 경쟁한다.

앞서 쇼트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던 국제영화상 최종 후보에는 ‘기생충’과 ‘코피스 크리스티’(폴란드),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레미제라블’(프랑스)’,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가 올랐다.

봉준호 감독은 ‘조커’의 토드 필립스,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등 세계적 감독과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각본상은 한진원 작가와 봉 감독이 ‘나이브스 아웃’,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경합한다.

‘기생충’을 편집한 양진모 편집자는 ‘포드 vs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와 함께 편집상 후보에 올랐다.

미술상으로는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경쟁한다. 이하준, 조원우 미술 스태프가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은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이후로 전 세계 20여 개 시상식에서 낭보를 거두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워왔다.

특히 지난 5일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기도 했다. 이 역시 한국 영화 사상 최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9일 미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옛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허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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