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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 거리 두는 안철수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 참여할 생각 없어”
안철수 바른미래당의 전 대표. 자료사진
안철수 바른미래당의 전 대표. 자료사진ⓒ민중의소리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진영이 총선을 90여 일 앞두고 통합 논의에 나선 가운데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4일 보수 통합 논의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측근인 김도식 전 비서실장을 통해 "나라가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국가혁신을 위한 인식의 대전환이 시급하다"며 "정치공학적인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보수 대통합을 논의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본격 가동하면서 정계 복귀를 앞둔 안 전 대표에게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안 전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김근식 경남대학교 교수도 혁통위에 참여하자, 안 전 대표가 보수 통합 논의에 합류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이에 안 전 대표가 직접 나서서 불참 의사를 밝힌 것이다.

김 전 실장은 "야권 통합은 세력통합이 아니라 혁신이 우선이다. 그것이 시대의 명령이고 국민의 눈높이"라며 "대한민국을 반으로 쪼개 좌우 진영대결을 펼치자는 통합 논의는 새로운 흐름과 맞지 않는 것"이라고 안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해 부연 설명했다.

김 전 실장은 김근식 교수의 혁통위 참여에 대해서도 "직·간접적으로 운영되는 대화 창구도 없고, 현재 통추위에 참여하는 인사의 활동은 개인적인 정치 전망과 신념에 따른 것이지 안 전 대표와는 무관하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조만간 해외 체류 생활을 마무리하고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보수 통합 논의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귀국 후에는 당분간 독자 세력화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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