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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사망자 1명 첫 확인..확진자 22명 추가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의심증상 시민이 진료를 받기 위해 들어서 있다.  2020.02.20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의심증상 시민이 진료를 받기 위해 들어서 있다. 2020.02.20ⓒ김철수 기자

2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중 첫 사망자가 확인됐다.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이날 오후 추가 확진자도 22명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확진 환자가 총 104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추가 확진자 31명을 포함해 이날 하루에만 53명이 늘었다.

이날 오후에 추가로 확인된 22명의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사망자로 확인됐다.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 중 사망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1957년생 남성으로,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 20년 동안 입원 중이었던 환자였다.

방역본부는 사망한 남성이 이날 오전 1시 48분쯤 폐렴 의심 질환으로 숨졌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이 해당 병원 정신병동에 대한 전수조사 중 사망자를 포함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타났다.

다만 사망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사망원인에 대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 (코로나19로)첫 사망자로 볼 순 없다"고 말했다.

방역본부는 '신천지대구교회 전파'와 관련된 31번 환자가 2월 초 해당 병원이 있는 청도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두 발생 사례와 공통적으로 연계된 감염원이 존재할 가능성을 염두하고 역학 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본부는 "2월 중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거나 청도대남병원을 방문했던 분들은 가급적 대외 활동을 삼가고 집 안에 머물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1339) 등에 문의한 뒤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추가로 확진된 환자 22명 중 21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됐다.

대구·경북 지역서 추가로 확인된 21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5명, 새로난한방병원에서는 1명, 청도대남병원에서는 13명 등이 발생했다.

이로써 대구·경북지역의 환자는 총 70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는 43명이다.

방역본부는 서울에서 확인된 1명도 역학조사 중이다.

격리해제된 확진 환자는 16명이며 186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체 수는 104명으로, 이는 전 세계에서 중국(7만4576명)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치다.

국제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일본 86명, 싱가포르 84명이다. 일본의 경우 크루즈 선 내 환자 621명을 더하면 총 환자 수는 907명이다.

김백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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