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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전국적 확산 매우 우려되는 전(前) 단계”
14명의 코로나19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24일 의료진이 의심환자와 정확한 조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2.24
14명의 코로나19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24일 의료진이 의심환자와 정확한 조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2.24ⓒ김철수 기자

정부가 24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전파 상황을 “전국적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전(前) 단계”라고 규정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 상황에서는 지역 확산이 본격화되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부본부장은 “대구 지역의 경우 초기단계와 같이 일반적인 관리지역과 같은 형태로 역할조사를 하기는 어렵다”며 “밀접 접촉해서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분들을 찾아내 격리 또는 필요한 검사 등 조치를 우선 실시하고, 중증 환자에 대해서는 음압병상이나 중증질환 관리가 가능한 병상으로 이동을 해 집중 치료를 받는 전략을 채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차단을 위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천지대구교회 신도들 외에도 기침·발열 등 증상을 보이는 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향후 2주간 신천지 교인 이외에 (코로나19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대구 주민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하겠다”며 “과거 통계를 토대로 합리적으로 추정했을 때 그 대상자는 2만8천명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신천지대구교회 전수검사 대상자를 포함해) 3만7천여명에 대해 2주 기간 내에 집중적으로 검사를 수행하고, 여기서 확진자로 나오는 경우 바로 치료 조치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병상과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중수본 관계자는 “코로나 초기 증상이 감기와 구별이 안 된다. 통계치를 봤을 때 대략 2만8천명 정도가 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적어도 이분들에 대해서는 모두 조사를 해서 혹여 그분들 중에 있을지 모르는 코로나 환자들을 찾아내 전부 치료를 하고 격리를 해 대구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한으로 낮추고, 감염병을 없애는 쪽으로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경훈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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