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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중 100명이 다주택자, ‘강남3구’ 주택 보유자도 71명
국회의원 배지. 자료사진.
국회의원 배지. 자료사진.ⓒ민중의소리

20대 국회의원 가운데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의원이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3명 중 1명이 다주택자인 셈이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재산이 공개된 국회의원 가운데 본인과 배우자 명의 기준으로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의원은 100명으로, 전체 34.8%였다. 1주택자는 142명, 무주택자는 45명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 보면 미래통합당 의원 중 52명이 다주택자였고, 더불어민주당은 29명, 민생당 9명, 무소속 5명, 미래한국당 3명, 정의당 1명 등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것은 무소속 이용주 의원의 주택 보유 현황이다. 전남 여수갑을 지역구로 둔 이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다세대 주택을 비롯해 광진구 자양동 연립주택, 마포구 망원동 연립주택,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송파구 아파트 등 서울 곳곳에 주택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 의원은 매년 국회의원 재산이 공개될 때마다 대표적인 다주택자로 꼽혀 논란이 됐는데, 부인이 임대업을 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강남·송파·서초구 등 서울의 노른자땅으로도 불리는 이른바 '강남3구'에 주택 한 채 이상을 보유한 의원도 71명(24.7%)으로 집계됐다. 의원 4명 중 1명 꼴이다.

강남 3구 주택 보유자를 정당별로 살펴보면 미래통합당 41명, 민주당 15명, 민생당 9명, 무소속 3명, 미래한국당 3명이었다.

국회의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의원은 민주당 김병관 의원이다. 게임회사 웹젠의 창업주인 김 의원이 소유한 웹젠 주식 가치만 하더라도 1537억원에 이른다. 주식 가치가 하락하면서 전년보다 452억원의 재산이 줄었지만 여전히 2311억 4449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김병관 의원 다음으로는 미래통합당 김세연 의원(853억 3410만원), 박덕흠 의원(559만 8502만원) 순이다. 이들을 포함해 100억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국회의원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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