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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존슨 총리와 핸콕 보건장관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 화상회의로 업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6일(현지 시간) 런던 총리관저 앞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자료 사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6일(현지 시간) 런던 총리관저 앞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자료 사진)ⓒ뉴시스/AP

보리스 존슨(55) 영국 총리가 27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주요국 정상의 코로나19 감염은 그가 처음이다.

또 영국 보건 행정 수장인 맷 핸콕(41) 보건부 장관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자가격리 후 재택근무를 시작했지만, 그동안 함께 일해 온 내각 및 정부 부처 관료 중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존슨 총리의 확진 사실을 알렸다.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기침과 열 등 가벼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후 자가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나는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고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있어 나는 화상회의 등을 통해 정부 대응을 계속 이끌어나갈 것”이라면서 “함께 하면 우리는 이를 물리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7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7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존슨 총리 트위터 캡처

존슨 총리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전날 오후 8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인력 등에 감사를 표시하기 위한 대국민 박수 응원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총리 관저 밖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존슨 총리에 이어 핸콕 보건부 장관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의학적 조언에 따라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다행히 증세가 가벼워 자가격리 후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이들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71) 왕세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스코틀랜드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2세(93) 여왕은 지난 11일 마지막으로 총리를 만났다며 여왕은 건강하다고 전했다. 통상 총리는 매주 여왕을 알현하는데, 최근에는 전화 통화만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영국은 28일 오전 8시 기준(한국 시간)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4천743명으로 스위스를 제치고 세계 8위에 올랐다. 누적 사망자 수도 전일 463명에서 761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김원식 전문기자

국제전문 기자입니다.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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