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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싼 똥 먹기’ 등 교회서 신앙훈련 빌미로 비상식적 행위
‘자신이 싼 똥 먹기’ 등 교회서 신앙훈련 빌미로 비상식적 행위가 이뤄진 사실을 고발한 평화나무 보도
‘자신이 싼 똥 먹기’ 등 교회서 신앙훈련 빌미로 비상식적 행위가 이뤄진 사실을 고발한 평화나무 보도ⓒ평화나무 홈페이지 캡쳐

교회에서 신앙훈련을 빌미로 ‘자신이 싼 똥 먹기’ 등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졌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개신교 시민단체인 평화나무는 지난 28일 서울 동대문구 빛과진리교회(김명진 목사)가 리더십이 되는 과정이라며 비상식적인 훈련을 시켜왔다는 보도를 내부 신도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했다.

빛과진리교회는 국내 최대교단인 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 교회로 담임목사인 김명진 목사는 합동교단 평양노회 부노회장이다. 평화나무에 의하면 빛과진리교회는 ‘자신이 싼 똥 먹기’, ‘음식물쓰레기통 들어가기’, ‘공동묘지 가서 서로 채찍질하기’, ‘불가마 들어가서 견디기’, ‘양수리에서 서울까지 제한된 시간 안에 걷기’, ‘잠 안 자고 버티기’ 등의 훈련을 리더십 훈련이라는 명분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훈련하다 전신화상(2017년 불가마 훈련)을 입고 뇌출혈(2018 하루 1시간 자기훈련)로 재활 치료를 하는 등 생명을 위협받은 신자들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주장에 대해 교회측은 자발적인 훈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평화나무는 “교회의 계급 구조와 여러 정황을 살펴보면 단계적으로 교인들을 길들여 왔음을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많은 신자가 서너 명씩 모여서 생활을 하고 많게는 수십 명씩 한집에 살고 있어 이런 비인간적인 행위와 관련한 고발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빛과진리교회에서 탈퇴했거나 문제점을 인식한 교인들은 (가칭)‘빛과진리교회 바로세우기 교인일동’이라는 모임을 꾸려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저희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개인정보와 비밀의 공유입니다. 처음에 인도자를 통해 학력, 가족, 환경 등 개인정보가 동의 없이 보고되고, 어렵게 고백한 개인사가 공유되고, 리더에게 죄 자백을 한 것들이 볼모가 되는 것이 두렵고 수치스럽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이들에 따르면 교회에서 사례비도 받지 않는다던 목사는 개인 명의의 부동산을 취득한 혐의와 농업법인 회사 설립을 통한 횡령 혐의, 투명하지 않은 불법 대안학교 운영, 화개위장전입 의혹, 가족불화 및 관계 단절 등 수많은 문제를 야기하며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빛과진리교회 바로세우기 교인일동은 오는 5월 5일 오후 3시 서울 마포 벙커1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빛과진리교회에서 이러한 비상식적인 일들이 발생하는 근본 문제점을 꼬집고, 구체적인 사례를 진술할 계획이다.

권종술 기자

문화와 종교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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