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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생활속 거리두기, 코로나19 종식 아냐...국민 노력 지속돼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0.03.25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0.03.25ⓒ정의철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부터 실시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며, 방역 주체는 사회 구성원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박 1차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내일부터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게 된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는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사회·경제 활동을 보장하되 국민 개개인과 우리 사회 모두가 스스로 방역에 책임지는 방역 주체가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문을 닫았던 시설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고, 행사와 모임도 방역 지침 준수를 전제로 원칙적으로 허용된다는 의미다.

이어 “우리는 아직 어느 나라도 성공하지 못한 ‘일상과 방역의 조화’라는 길에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면서 “지금까지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높은 시민의식과 거리두기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면 생활 속 거리두기의 성공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1차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19 방역의 주체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점을 짚었다.

박 1차장은 “어린이들도 친구들과 만나고 싶고 마스크 없이 뛰어놀고 싶을 텐데도 잘 참아줬다”며 “어린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이 자리를 빌려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관련한 세부 추진 계획과 홍보 방안이 논의됐다.

박 1차장은 “각 부처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실생활 및 현장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계획을 마련해달라”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국민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고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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