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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앞두고 ‘분위기 전환’ 노리는 통합당, “과거와 결별” 선언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22일 국회 본청 앞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0.05.22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22일 국회 본청 앞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0.05.22ⓒ정의철 기자

21대 국회 개원이 일주일 남짓 남은 22일 미래통합당 당선인들이 “과거와 결별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지난 시간에 대한 구체적인 반성은 생략한 채 “통합당을 다시 세워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당 당선인 84명은 이날 국회에서 이틀에 걸친 워크숍 일정을 마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않겠다. 언제나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싸우겠다”며 “우리만의 통합당이 아닌 국민이 원하는 통합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통합당’이라는 단어에서 떠올렸던 오늘 이 순간까지의 그 어떤 것도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라며 “익숙했던 과거와 결별을 선언한다. 익숙했던 관습과 고정관념을 깨부수겠다”고 다짐했다.

당선인들은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용 정당, 대안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 뜻을 모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그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거론했다.

이틀간 워크숍을 통해 당의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쇄신 방안, 향후 지도 체제 구성, 청년 세대 및 중도층 포섭 방향 등에 대해 토론한 통합당 당선인들은 이를 바탕으로 “집권 여당을 견제하겠다”고도 별렀다.

이들은 “이번 21대 국회에는 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거나,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이용한 인물들이 국회에 들어오게 됐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국민들이 분노하고 실망하고 있지만 집권여당은 이를 외면한 채 사과 한마디도 책임 있는 조치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177석 집권 여당의 독주와 오만을 견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 당선인들은 많은 국민들이 ‘정말 통합당이 바뀌겠는가’, ‘이제는 통합당을 믿어도 되는가’라고 묻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장 내일부터 다른 모습일 것이라는 섣부르고 무책임한 약속을 드리지도 않겠다”며 “차근차근 그리고 꾸준히 바꿔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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