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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두 달 연속 개선…제조업 5개월 만에 반등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선박에 컨테이너 적재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선박에 컨테이너 적재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 체감경기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전체 산업 업황 BSI는 56으로, 한 달 전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76에서 넉 달 연속 내리 추락하다가 지난달 상승 전환했다. 두 달 연속 상승하기는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3월(58)보다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설문에서 부정적이라고 답한 곳이 긍정적이라고 본 업체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의미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2p 오른 51을 기록했다. 5개월 만의 반등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영상·통신장비 BSI(69)와 전기장비 BSI(54)는 각각 7p, 13p 올랐다. 1차 금속 업황 BSI(37)는 전방산업인 자동차 수출 부진으로 15p 떨어졌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58)과 중소기업(45)이 각각 1p, 4p 상승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59)은 6p 상승했으나 내수기업(47)은 지난달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정책,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부 정책효과와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수출 부진세가 완화됐다는 게 한은 설명이다.

서비스업이 속한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4p 오른 60으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상승세다. 건설업(67), 서비스업(59), 도소매업(56)은 각각 11p, 4p, 4p 올랐다. 운수창고업(52)은 유류비가 오르면서 8p 하락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영애로사항으로 전월과 동일하게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을 꼽았다.

향후 BSI 전망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다음달 전 산업 업황 BSI 전망 지수는 전월 전망치 대비 2p 오른 55였다. 제조업은 2p 오른 51, 비제조업은 3p 오른 59였다.

기업심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 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5.3p 오른 63.1이었다. 반면, 계절변동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5.2p 하락해 사상 최저치인 56.4로 나타났다.

ESI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못한 수준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6월 15∼22일 전국 3,170개 법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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