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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상승세 속 ‘취임 100일’ 맞은 주호영 “진정한 수권정당 만들 것”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0.08.14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0.08.14ⓒ정의철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이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저에게 부여된 소명은 통합당을 진정한 수권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후 100일 동안의 소회와 향후 계획 등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비판하고, 고민하고, 정부여당을 넘어서는 새로운 정책들을 기획해갈 것"이라며 "저희는 전투적으로 당당하고, 싸우면서 협상하는 야당을 만들어갈 것이다. 논리적으로 집요하고 비판적으로 날카로운 야당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선 전초전이 된 내년도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을 비롯해 앞으로의 정국 상황에 큰 변수가 될 정치 일정들이 많이 예정되고 있다"며 "그 길에 우리 당이 승리하는 기반을 닦고 기틀을 만들어가는 원내대표로서의 제 소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당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탄핵 정국 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을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데 대해서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한발 한발 걸어가고 있는 저희들에게 이제 비로소 국민들께서 다시 마음을 주고 계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엄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책임감으로 저희는 저희에게 부여된 시대적 사명감으로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표정 관리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여론조사라는 것이 오차범위도 있고 조사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어떤 조사에서 민주당을 추월했다는 것에 환호작약하지 않는다. 당내 조사에서는 아직도 민주당보다 꽤 뒤떨어진 조사도 있다"며 "지금까지 패배주의, 국민이 알아주겠나 하는 생각이 있었다면 지금은 열심히 하니까 알아준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도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동시에 지지율 하락세를 이어가는 여권을 겨냥해서는 진정한 협치에 나서라고 압박을 가했다.

그는 "지난 총선, 여당의 176석은 엄연한 민의이고 주권자의 선택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다수의 힘만 믿고 일방 독주하는 것은 민의에 대한 분명한 왜곡이자 역사에 대한 반동이 아닐 수 없다"며 "말로는 협치를 말하면서, 대화하고 소통하고 타협하지 않으면 협치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태도 변화 없이는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도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국회가 다시 협치의 틀로 돌아오겠다는 민주당의 약속 없이는 기존 상황이 바뀌기 어렵다"며 "상생 협치하겠다는 확실한 약속이 있으면 호응해서 변화를 받아들이겠지만,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숫자로 밀어붙인다면 상임위원장을 받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잘라 말했다.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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