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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참여하라’ 126만명에 한 달간 문자 보냈었다
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치료중이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음성 판정을 받고 나온 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9.02
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치료중이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음성 판정을 받고 나온 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9.02ⓒ민중의소리

사랑제일교회 측이 지난 8·15 서울 도심 집회 전 한 달여간 100만명이 넘는 이들에게 집회에 참여하라는 문자메시지를 여러차례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해 교회 측이 지난 7월 초부터 8월 15일까지 126만명에게 보낸 ‘집회에 참여하라’는 문자메시지의 목록과 대상자 명단을 확보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126만명에게 총 11차례에 걸쳐 누적 1,386만건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 측이 8·15 서울 도심 집회를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보고 문자 발송 대상자들의 전화번호를 입수한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정확한 교인 명단 확보를 위해 이 교회를 압수수색했으며 이달 2일에는 전 목사의 사택 등 교회 관련 시설 4곳도 압수수색했다.

이 교회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는 8·15 서울 도심 집회 당시 “저희 교회는 오늘도 이 자리에 한 명도 안 나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광복절에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8·15 서울 도심 집회에 참석한 사랑제일교회 교인·방문자가 600여명 있는 것으로 통신 기지국 조회 등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100여명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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