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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인혜, 오늘(16일) 발인... 애도 속 영면 “그곳에선 행복하길”
故 오인혜의 빈소가 인천 중구 신흥동 인하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020.09.15
故 오인혜의 빈소가 인천 중구 신흥동 인하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020.09.15ⓒ사진공동취재단

배우 오인혜가 영면에 든다. 향년 36세.

고(故) 오인혜의 발인은 16일 오후 인천시 인하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오인혜는 지난 14일 오전 인천 송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지인이 발견하고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오인혜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호흡을 되찾기도 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했고, 정확한 사인 분석을 위해 부검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전에 고인을 알던 동료-지인들은 애도와 함께 명복을 빌었다.

오인혜와 협업한 노래 ‘차라리(Sorry)’를 발표했던 가수 노틸러스는 “누나와 함께 작품 준비한 시간이 참 즐거웠고 아직도 생생하다. 항상 잘되라고 응원해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해 아직도 이 소식이 믿기지 않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했다.

영화 ‘소원택시’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선영은 “영화로 인연이 되어 몇년 전 인혜가 꽃집 할 때 인혜 친구들과 봤던 게 나에겐 마지막 모습이었다”며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이젠 별이 되었다. 그곳에서 행복하길”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중견 배우 한지일은 “또 한 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네요.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기에. 안타깝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저세상에서라도 못다 이룬 꿈 펼치시길”이라고 애도했다.

배우 오인혜가 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설계’ 언론시사 및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4.9.3
배우 오인혜가 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설계’ 언론시사 및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4.9.3ⓒ뉴스1

1984년생으로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출신인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다. 오인혜는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설계’와 MBC 드라마 ‘마의’ 그리고 ‘나만 빼고 연애중’ ‘오인혜의 쉿크릿’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했다.

2017년 전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에는 소속사 없이 활동했고, 지난 8월 가수 노틸러스와 협업한 노래 ‘차라리’를 발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오인혜는 “‘왜 활동 안 해요?’라는 말을 듣는 게 가장 힘들다”며 저도 나가고 싶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 만나고, 부모님께 연락하는 것도 싫었다. 그런데 지금 그런 시기를 넘겼다. 뭐든 기회가 오면 역할이 작고 마음에 안 들어도 받아들일 수 있다”며 연기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오인혜는 유튜브 채널을 열어 대중과 소통하려 했고, 이틀 전까지도 개인 SNS에 사진과 함께 근황을 전한 바 있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도균 기자

연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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