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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2차 대선후보 TV토론 끝내 무산... 화상 방식 놓고 격돌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뉴시스

오는 15일(현지 시간) 열릴 예정이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간 2차 대선후보 TV토론이 화상 방식에 대한 격돌 끝에 끝내 무산됐다.

CNN방송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선후보 TV토론을 주관하는 미 대선토론위원회(CPD)는 9일 성명을 통해 “15일 예정된 TV토론이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는 22일 개최 예정인 마지막 토론 준비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CPD는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15일 2차 TV토론을 대면이 아닌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내가 전염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가상 토론에는 불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2차 TV토론이 최종 무산되자 바이든 캠프는 성명을 통해 “유권자들이 후보에게 질문할 유일한 기회인 토론회를 트럼프가 회피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하지만 이는 놀라운 일도 아니다”라고 트럼프 측을 비난했다.

그러나 트럼프 캠프의 빌 스테피엔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건강하기 때문에 토론을 예정된 대로 진행하지 않을 의학적인 이유는 전혀 없었다”면서 “편향된 위원회가 바이든을 보호하고 있다”고 즉각 반박했다.

이에 따라 미국 대통령 선거의 최대 볼거리로 꼽혀왔던 대선후보 TV토론은, 오늘 22일 테네시주 내슈빌 벨몬트대에서 개최되는 한 차례만 남게 됐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 측은 이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회복을 확실히 입증해야 한다며 견제 중이다.

트럼프 캠프 측은 무산된 토론회를 보충할 추가 토론회를 오는 29일 마지막으로 개최하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추가 토론 여부를 놓고도 양측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오는 22일 예정된 토론도 정상적으로 열릴지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원식 전문기자

국제전문 기자입니다.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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