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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존슨·보우소나루…코로나에 감염된 세계 지도자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 발코니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0.10.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 발코니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0.10.10)ⓒAP/뉴시스

편집자주/세계 각국 지도자들도 코로나19 팬데믹의 파도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이들 대부분은 코로나19를 경시하고 대응에 실패하면서 자신뿐만 아니라 자국 국민들을 위태롭게 해 왔다. 13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는 3천700만 명을 돌파했고 사망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세계 지도자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들을 다룬 국제관계 전문지 포린 폴리시 기사를 소개한다.

원문:When the Coronavirus Reaches the Top

지난 2일 자정 조금 지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 자신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올렸다.

이 소식은 미 대선을 불과 32일 앞두고, 그리고 선거유세로 가장 바쁜 한 주의 막바지에 발표됐다. 트럼프는 9월 26일부터 선거유세를 두 번 하고 모금행사에 참여했으며 클리블랜드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세 번으로 예정된 TV 토론 중 첫 번째를 치렀다.

트럼프는 국제보건기구(WHO)가 6개월 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팬데믹으로 선포한 이후 확진판정을 받은 많은 세계 지도자와 고위급 인사들 중 하나가 됐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부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까지 증상의 경중이나 정치적 파장은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확진판정을 받은 지도자들의 팬데믹 대처 방법이 도마 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은 지도자들과 그들이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정리해 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

트럼프를 수행했던 선임보좌관 호프 힉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블룸버그뉴스가 보도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트럼프의 확진판정 발표가 있었다. 트럼프의 감염경로는 명확하지 않다. 게다가 트럼프 정권은 트럼프의 확진판정에 따른 전파 가능성에 대해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백악관은 2일 발표 이전 바이든 선거캠프에 트럼프의 확진판정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두 대선 후보가 첫 토론을 마스크 없이 진행했는데도 말이다. 이틀 후 트럼프는 힉스의 확정판정 사실을 아침에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뉴저지시 베드민스터에서 모금행사를 강행했다.

백악관은 대통령과 영부인 모두의 증상이 경미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1981년의 로널드 레이건 암살미수 사건 이후에 미국 현직 대통령의 건강이 이렇게 위협받은 적은 없었다.

트럼프와 힉스 말고도 지난달 백악관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 행사에 참석한 사람 중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가 최소한 두 명 더 있다. 마이크 리 상원의원과 존 젠킨스 노트르담 대학교 총장이다.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배럿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번 발표로 공무원들의 걱정이 커졌다. 금주에 펜실베이니아와 미네소타에서 열리는 대형 선거 유세를 비롯해 선거 막바지에 미국 전역에서 열리기로 돼 있는 대형 유세들이 감염자의 급증으로 이어지는 ‘슈퍼 전파자 행사’가 되지 않을까 해서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그 아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빌 바 법무부 장관은 2일 오전 음성판정을 받았다. 민주당의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상원의원-캘리포니아) 또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민주당 선거운동본부가 밝혔다.

보리스 존슨 총리, 영국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2일 런던 다우닝가 관저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0.12)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2일 런던 다우닝가 관저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0.12)ⓒAP/뉴시스

주요 국가 지도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처음으로 받은 사람이 존슨(56) 총리였다. 존슨은 지난 3월 27일에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 감염 사실을 알렸다. 영국 정부가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치하고 국민의 집단 면역을 키운다는 방침을 폐기한 지 일주일이 갓 넘었을 때였다.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존슨은 목숨을 잃을 뻔했다. 존슨은 초반에 경미한 증상만 보이다가 일주일간 입원을 했고, 그중 3일을 중환자실에서 보냈다. 이후 존슨은 “잘못될 수도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4월 초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병마와 싸우는 존슨에 대한 동정론이 일었다. 존슨의 정치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그의 쾌유를 빌었고 사망할 뻔했다는 소식에 존슨의 지지도가 올라갔다. (존슨은 퇴원했던 주에 2020년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찰스 왕세자, 영국

영국 왕위 계승자인 찰스 왕세자(71)도 지난 3월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렸다. 양성판정 후 찰스 왕세자는 음성판정을 받았던 부인 카밀라와 함께 스코틀랜드에서 자기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찰스 왕세자는 6월 자신이 운 좋게 가벼운 증상만 겪었다고 밝혔고 코로나19 감염을 보다 폭넓은 환경문제를 논의하는 계기로 활용했다. 그는 “우리가 자연계를 침해할수록, 그래서 생물 다양성이 파괴될수록 우리는 이런 위험에 더 노출된다”고 말했다.

알베르 2세, 모나코

알베르 2세 모나코 국왕은 지난 3월 19일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 사실을 발표한 첫 국가원수가 됐다. 모나코 왕실은 성명을 통해 알베르 2세의 증상이 걱정할 정도는 아니며 그가 자택근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베르 2세는 국민에게 코로나19 지침을 따를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2주 후 모나코 왕실은 알베르 2세가 완쾌했다고 발표했다.

압둘라 호티 총리, 코소보

호티(44)는 지난 8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티는 “경미한 기침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말했다.

호티가 감염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은 그가 정권을 잡은 지 2달밖에 안 됐을 때 발표됐다. 호티는 전임자가 사임한 뒤 6월 3일 정권을 잡았다. 전임자 바즈람 코수미 전 총리는 코로나19 초기단계에서 비상사태 선언을 거부했고, 이에 신임 국민투표 실시가 결정되자 바로 사임했다. 이 때문에 후임 호티가 감염됐다는 소식은 달갑지 않은 일이었다.

총리가 병마와 싸우는 와중에도 코소보 국민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소극적 대응에 분개했다. 인구가 180만에 불과한 코소보에서 무려 1만2천여 명이 감염됐기 때문이다. 한편, 호티는 9월 초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니콜 파시냔 총리, 아르메니아

터키-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 아르메니아의 파시냔(45) 총리는 지난 6월 1일 가족 모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파시냔은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현재 무증상이며 회의 중에 장갑을 끼지 않고 물잔을 건네준 웨이터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나고르노-카리바흐 지역을 둘러싸고 아제르바이잔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아르메니아에서 확진자는 5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거의 1천명에 이른다.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대통령, 벨라루스

루카센코는 자신이 코로나에 걸렸으나 아무 증상 없이 회복했다고 지난 7월 발표했다. 벨라루스 국영통신사 ‘벨타’에 따르면 루카센코는 “놀라운 일은 당신들이 지금 스스로 코로나19를 극복한 사람과 만나고 있다는 일이다”라고 큰소리쳤다.

강력한 봉쇄조치를 거부했던 루카센코는 앞서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을 “정신병”으로 치부하면서 보드카를 마시고 정기적으로 사우나를 하면 코로나19를 겁낼 필요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코로나 사태에 대한 루카센코의 대응방식 때문에 지난 8월 9일 대선 이후 확산된 수도 민스크의 시위가 사그라들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 러시아

미슈스틴(54)은 4월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자가격리를 거치면서 회복 때까지 잠시 업무를 중단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을 비롯해 몇 명의 장관들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곧 백신 임상조사 초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러시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만 명이 넘었으나 6월에 이미 강력했던 봉쇄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러시아에서 모든 것이 대체적으로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은 거의 집을 나서는 일이 없으며 대부분의 고위급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2020.8.5)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2020.8.5)ⓒAP/뉴시스

수개월간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경시하던 보우소나루(65)는 7월초 확진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를 ‘경미한 독감’에 비유하면서 공공지침을 어겨가며 대대적인 친정부 집회를 열었던 보우소나루는 경미한 증상이 나타난다며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치료제로 부적절하다고 경고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대안없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울 수도 있지만 이를 사용하는 나는 상태가 아주 양호하며 신의 은총으로 여전히 오래 살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보우소나루는 확진판정 사실을 언론에 발표하는 자리에서 자기가 “멀쩡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스크를 벗어 몇몇 언론인이 이 극우 대통령을 고소하기도 했다.

현재 브라질의 상황은 심각하다. 최고위급 정부 관료와 미셀 보우소나루 영부인 및 최소한 11명의 주지사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브라질은 지난 6월부터 중남미 최대 코로나19 감염국으로 전락한 상황이다.

느슨한 팬데믹 대응으로 국제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 보우소나루는 지난 3월 이후 보건부 장관을 두 번 경질했다. 그들의 대응이 너무 극단적이라면서 말이다. 게다가 보우소나루가 임명한 현 보건부 장관은 군 장성 출신이다. 해임됐던 보건부 장관 중 한 명인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는 “공공보건시스템이 전문성이 전혀 없는 군에 의해 점령당했다”고 한탄했다.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대통령, 온두라스

에르난데스(51)와 그의 부인은 지난 6월 확진판정을 받았다. 에르난데스는 입원해 폐렴치료를 받으면서도 원격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에르난데스는 텔레비전 발표를 통해 “계속 일을 하고 이 판데믹을 이겨낼 기운과 에너지나 있다”고 말했다.

자니네 아녜스 임시 대통령, 볼리비아

아녜스는 대선 연기를 발표해 볼리비아가 들썩이던 7월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녀의 전임자가 부정부패로 구속된 후 5월 말에 임명됐던 마리아 에디 로카 보건부 장관을 비롯해 임시 우파 정권의 수많은 관료들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전국적인 시위가 격화되자 아녜스는 10월 18일로 예정된 대선 불출마를 발표했다. 그녀가 4등을 달리고 있다는 저명한 기관의 여론조사 발표 이후 하루 만에 이뤄진 결정이었다. 보수 우파 정권 수립을 꾀하고 있는 아녜스는 “여러 후보들 간에 표가 갈릴까봐 이런 판단을 내렸다”며 “함께 힘을 합치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패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대통령, 과테말라

잠마테이(64)는 가장 최근에 확진판정을 받은 라틴아메리카 지도자다. 9월 18일 확진판정을 받은 잠마테이는 목발을 짚고 다니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로 고위험군에 속한다. 경미하기는 하지만 증상을 보였던 잠마테이는 격리상태에서 원격 집무를 하겠다고 했다. 잠마테이의 확진판정 발표는 6개월간의 국경 봉쇄를 해제하던 날 이뤄졌다.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 부룬디

지난 6월 8일 부룬디 정부는 은쿠룬지자(55) 대통령이 짧은 기간 아프다가 심장발작으로 예기치 않게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과 부룬디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에 의하면 그는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국가원수인 것으로 보인다. 부룬디 정부의 고위관리들은 이것이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당시 부룬디에서는 코로나19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던 상황이라 공식 발표된 확진자수는 83명에 불과했다.

사망하기 전 퇴임을 앞뒀던 은쿠룬지자는 팬데믹을 경시하며 5월 20일로 예정됐던 대선 선거운동을 허용했다. 미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만 지키면 유세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후 에바리스트 은데이시미예 대통령 당선인은 예정보다 두 달 앞선 6월 18일 취임했다. 은데이시미예는 15년간의 은쿠룬지자 장기집권으로 수많은 개혁이 필요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우며 극심한 공중보건 위기에 직면한 나라를 물려받았다.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브렉시트 협상 대표

바르니에(69) 는 코로나19가 유럽을 휩쓸기 시작한 시기였던 3월 1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바르니에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잘 지내고 있고 걱정도 안 한다”며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봉쇄조치로 고통을 받는 모든 이들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했다. 바르니에는 4월 14일 사무실 업무 복귀를 했다.

그러다가 9월부터 바르니에의 이름과 코로나19가 함께 다시 회자되기 시작했다. 당시 영국 의회가 2019년에 합의한 EU 탈퇴안의 일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려고 하자 영국 정부가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을 덮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겠냐고 바르니에가 말했기 때문이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이탈리아

건설-미디어 그룹을 거느린 재벌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해 총리를 세 번 지내는 동안 각종 섹스와 부패 스캔들로 악명 높았던 베를루스코니(83)는 9월 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베를루스코니는 이틀 후 입원해 9월 14일 퇴원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코로나19 감염이 “인생 최악의 시련이었다”며 자기가 회복해서 “또 한 번 위기를 간신히 모면했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입원 중에도, 그리고 이후 집에 머물면서도 자신이 창당한 중도우파 정당 전진을 위해 9월 20-21일 치러진 지방선거의 선거운동을 했다. 그러나 전진 후보들은 선전하지 못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2020.9.14)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2020.9.14)ⓒAP/뉴시스

소리 그레고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부인

그레고어 트뤼도(45)는 3월 영국 여행 이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녀는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것은 이를 겪고 있는 다른 가정들이나 더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견뎌야 하는 어려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세 아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전 대통령

나자르바예프(80)가 확진판정 이후 6월 자가격리에 들어가 3주 만에 완치됐다고 그의 대변인이 밝혔다. 중앙아시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몇몇 국가가 코로나 제한 조치를 완화한 이후 여름에 급증했고 카자흐스탄은 7월 2차 봉쇄조치를 실시했다.

나자르바예프는 거의 30년 집권 이후 2019년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지만 국가안보회의 의장직을 유지하며 계속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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