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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풍자만평 보여준 프랑스 교사, 거리서 목 잘려 사망
프랑스 경찰이 16일(현지시간) 파리 북부 교외 콘플랑스-상-오노랭에서 이슬람 예지자 무함마드의 커리커처에 대해 토론 수업을 벌인 역사 교사 참수 살해 현장을 차단한 채 경계를 서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2020.10.17
프랑스 경찰이 16일(현지시간) 파리 북부 교외 콘플랑스-상-오노랭에서 이슬람 예지자 무함마드의 커리커처에 대해 토론 수업을 벌인 역사 교사 참수 살해 현장을 차단한 채 경계를 서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2020.10.17ⓒ뉴시스

수업 시간 표현의 자유를 알려주는 과정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 풍자만화를 보여준 프랑스 교사가 거리에서 참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간 르파리지앵 등 현지 언론은 16일(현지시각) 오후 5시경 이블린주의 모 중학교 근처에서 역사 교사 A(47) 씨가 목이 잘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교 신자로 알려진 가해자는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그는 범행 직후 SNS에 피해자 사진과 함께 “무함마드를 경시하는 악마를 처형했다”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5일 수업 시간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실렸던 무함마드 풍자만화를 두고 표현의 자유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해당 만평은 무함마드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취지로, 이에 반발한 이슬람 신도들이 2015년 샤를리 에브도 편집국을 테러해 12명을 살해했다.

이러한 수업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 씨는 위협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이 사건을 ‘테러 조직과 연계된 살인’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역시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며 “우리의 동지 한 명이 표현의 자유, 믿음과 불신의 자유를 가르쳤다는 이유로 살해됐다”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테러에 마크롱 대통령은 이슬람 극단주의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강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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