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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택배노동자 또 한명 운명...기업·정부, 더는 시간 지체 안 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07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07ⓒ정의철 기자

또 한 명의 택배노동자의 사망 소식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애도를 표하며 “기업과 정부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면 안 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한창 나이인 청년노동자의 죽음 앞에 너무나 죄송하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전국택배연대노조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진택배 동대문지사의 한 대리점에서 일하는 택배노동자 김 모(36)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같은 사실은 뒤늦게 알려졌다. 노조는 김 씨가 높은 노동 강도 때문에 과로하여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의원은 “가족에 따르면, 고인은 사망 직전 10월 8일 하루에 420개 배달을 마감한 후 새벽 5시에 집에 귀가했으며, 10월 7일에는 새벽 2시에 귀가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작업시간과 택배 물량을 감당했다고 한다”며 “과로사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 택배노동자들에게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여전히 택배 회사들은 분류작업을 택배노동자의 일이라고 하고, 과로사가 아닌 이유를 찾아 회사의 책임을 벗으려고 한다”며 “국토교통부는 신속히 대책을 마련하여 과로사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용노동부에 “택배노동자의 죽음을 방치해 온 그동안의 행정에 대해 사과하고, 전 택배기업에 대한 전면적인 근로감독 실시와 노동자의 입장에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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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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