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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따라 야스쿠니 공물 봉납한 스가…정부 “역사 직시하고 과거사 성찰하라”
야스쿠니신사(자료사진)
야스쿠니신사(자료사진)ⓒ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7일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데 대해 정부는 깊은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정부 및 의회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신 내각 출범을 계기로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요구에 부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 신사 가을 큰 제사를 맞아 제단에 비치하는 비쭈기나무인 ‘마사카키’를 바쳤다. 외교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직접 참배를 피하면서, 국내 정치적 효과를 볼 수 있는 공물 봉납을 선택했다는 평가다.

스가 총리는 아베 내각 시절 관방장관으로 재임하는 7년 8개월 동안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물론, 공물도 보내지 않다가 태도를 바꿨는데, ‘아베 내각 계승’을 내세워 취임한 만큼 야스쿠니 신사 문제도 답습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아베 전 총리의 경우 2차 집권을 시작한 이듬해인 2013년 12월 한 차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고, 재임 중엔 공물만 봉납했다.

강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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