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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 단체, 백악관 앞 ‘백만인 집회’ 개최 예정... 충돌 우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 7일(현지 시간) ‘공정한 법적 선거’ 등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자료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 7일(현지 시간) ‘공정한 법적 선거’ 등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자료 사진)ⓒ뉴시스/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오늘 14일(현지 시간) 정오 위싱턴DC에서 백만 명 규합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집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폴리티코’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러 단체들이 이날 ‘Million MAGA March(백만 매가 행진)’, ‘Stop the Steal(도둑질을 막아라)’ 등의 구호를 내걸고 대규모 가두시위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MAGA’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약어를 의미한다. 이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대선이 ‘선거 조작’이며 당선을 도둑맞았다는 주장에 동조하는 의미에서 ‘Stop the Steal’ 등 여러 구호를 내세울 예정이다.

이번 시위에는 트럼프 대통령 극렬 지지 단체는 물론, 극우 성향의 과격 단체, 백인 우월주의 단체 등 여러 단체들이 세 과시를 위해 참가를 예고한 상태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도 해당 집회 개최 사실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공유하며 참가를 유도하고 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단하지 않겠지만, 내가 듣기로는 많은 인파가 모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어느 공화당 후보보다도 많은 표를 얻었다. 사람들이 (행동으로) 보여주길 원한다”며 참가를 독촉했다.

집회 주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민주당이 선거 사기를 획책하고 있다며 “이를 막는 것은 미국 국민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이번 선거의 진실성을 보장하기 위해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집회 참여를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14일 정오 무렵 백악관 인근 프리덤 플라자에 집결해 구호를 외치며 연방대법원 건물까지 2.5km 구간을 행진할 계획이다. 차량 시위자들은 트럼프 깃발을 달거나 각종 구호를 적힌 스티커를 붙이고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우리 경찰 당국이 계속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헌법이 보장한 시위가 평화적으로 전개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 언론들은 반(反)트럼프 단체들도 이날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충돌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김원식 전문기자

국제전문 기자입니다.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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