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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2월 하루 확진자 600명 추정…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노인요양시설 종사자들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성동구청 제공)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노인요양시설 종사자들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성동구청 제공)ⓒnews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음주 400명, 다음달 초 6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유행 예측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1.5를 넘었다”며 “이를 토대로 예측해 볼 때 다음주 일일 신규 환자는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전파력’으로도 불리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환자 수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 중이라는 의미다. 해당 지수가 1.5를 넘은 건 11월 들어 처음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지수를 1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 단장은 “국내 코로나 유행이 대규모 확산 시작 단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현재 수도권 주간 확진자는 175.1명, 강원권은 16.4명으로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곧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구·경북지역 유행과 8월 말 수도권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적 규모의 큰 유행도 예상되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며 “계절적으로 바이러스의 억제가 더욱 어려워지는 절기로 접어들면서, 우리가 겪은 가장 큰 규모의 유행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다. 임 단장은 “2단계 격상에 대해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서 관계부처, 지자체와 같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단계 기준과 다른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선제 조치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 대상이 되며, 식당·카페 등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명으로 나흘 연속 300명대 후반을 이어갔다.

조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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