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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8차 당대회 개막...김정은, 경제 발전 5개년 계획 “엄청나게 미달” 보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5일 평양에서 제8차 당 대회가 개막했다고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대회에는 제7기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전당의 각급 조직들에서 선출된 대표자들이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전날 당 대회에 참석한 인원은 총 5천여명에 달한다. 2021.01.06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5일 평양에서 제8차 당 대회가 개막했다고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대회에는 제7기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전당의 각급 조직들에서 선출된 대표자들이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전날 당 대회에 참석한 인원은 총 5천여명에 달한다. 2021.01.06ⓒ사진 = 뉴스1/노동신문

북한 조선노동당 제8차 당 대회가 5일 평양에서 개막됐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6일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가 2021년 1월 5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당 대회는 북한 최대의 정치행사이며, 앞선 시기 사업을 평가하고 향후의 투쟁방향과 임무를 확정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뤄진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개회사를 했으며, 제7기 노동당 중앙지도기관 성원 250명과 당 각급 조직 선출 대표자 4,750명 등 총 5천명이 회의에 참가했다. 방청객 2천명도 참가했다.

제8차 당대회의 의제는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 ▲ 조선노동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 총화 ▲조선노동당 규약 개정 ▲ 조선노동당 중앙 지도기관 선거 이다.

당대회 참석자들은 첫번째 의제에 대한 토의를 시작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제7기 사업총화보고를 진행했다.

노동신문은 6일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는 혁명 발전의 추이와 조성된 주객관적 정세의 요구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데 기초하여 당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 건설에서 획기적인 도약을 일으키기 위한 새로운 투쟁노선과 전략전술적 방침들을 토의 결정하게 된다"고 이날 행사의 목적을 소개했다.

또 김 위원장이 보고에서 "제7기 중앙위원회의 사업 정형을 성과와 결함의 두 측면에서 엄정히 총화하고, 사회주의 건설의 획기적 전진을 위한 주되는 투쟁 노선과 전략전술적 방침들, 그리고 조국 통일 위업과 대외관계를 진전시키고 당 사업을 강화발전 시키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제기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과정에서 경제 발전 등 내부 평가와 더불어 대남, 대미 관계에 대한 평가도 있을 것임이 짐작되는 부분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5일 평양에서 노동당 제8차 대회가 열렸다고 6일 보도했다. 8차 대회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했다. 2021.01.06.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5일 평양에서 노동당 제8차 대회가 열렸다고 6일 보도했다. 8차 대회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했다. 2021.01.06.ⓒ사진 = 뉴시스/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난 2016년 5월 열린 제7차 당대회 이후 5년 간의 상황을 개괄하고, 8차 당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4개월 간 진행해 온 분석·평가·개선대책 마련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년의 간고했고 영광 넘친 투쟁 여정에 우리 당이 혁명 투쟁과 건설 사업에서 거둔 성과가 결코 적지는 않다"라면서도,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당대회에서는 총결 기간 얻은 경험과 교훈, 범한 오류를 전면적으로 깊이있게 분석 총화하고 그에 기초하여 우리가 할 수 있고 반드시 해야 할 과학적인 투쟁 목표와 투쟁 과업을 확정하려고 한다"면서 " 특히 그대로 방치해두면 더 큰 장애로, 걸림돌로 되는 결함들을 대담하게 인정하고 다시는 그러한 폐단이 반복되지 않게 단호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지난 4개월 간 당대회 준비를 위해 △ 제7차 당대회 결정집행정형 분석 총화 및 경험, 교훈 발굴 △ 중앙당 부서와 전국 당조직, 5년간 사업 정형 총화 자료 및 향후 투쟁 목표 계획 제출 △ 지난 5년간 당 재정 사업 분석 총화 및 개선 대책 연구 △ 당규약의 낡은 점, 현실과 맞지 않았던 점 바로잡기 위한 연구 △ 제7기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 사업정형 분석과 당 강화발전 및 혁명사업 기여 정도 평가 등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수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각종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당 대회를 준비한 당원과 북한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그처럼 어려웠던 지난 한 해 전례없이 장기화된 사상 초유의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속에서도 어려움을 완강히 이겨내면서 방역사업에서 전인민적인 자각적 일치성을 견지하고, 그것을 애국적 의무로 여기며 방역의 안정적 형세를 시종일관 철저히 보장하였다"고 평가하며, "자연재해 복구투장에 모두가 한 사람 같이 떨쳐 일어나 나라의 곳곳에 2만여 세대의 새 살림집들을 훌륭히 일떠세운 그 위대한 공적은 우리 당 전투기록집에 또 하나의 자랑찬 페이지를 남기었다"고 치하했다.

이어 "당 제8차 대회를 굳건히 보위해 준 전당의 당원동지들과 온 나라 인민들, 인민군 장병들에게 충심으로 되는 뜨거운 감사와 전투적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제8차 당대회가 개막되었고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보도했지만 폐막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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