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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의회, 바이든 대통령 당선 확정... 트럼프, “질서 있는 정권 승계 있을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자료사진:2020.12.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자료사진:2020.12.4)ⓒAP/뉴시스

미국 연방의회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으로 확정했다.

CNN방송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의회는 7일(현지 시간) 새벽 주별 대통령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인증하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준하고 이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의 모든 법적 자격을 획득했으며, 오늘 20일 공식 취임식 후 제46대 미국 대통령 자리에 오른다. 그는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넘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얻은 선거인단은 232명에 그쳤다.

전날 오후 1시에 시작한 연방의회 합동회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갑자기 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로 개회 1시간 만에 정회가 선언됐다. 시위대의 의사당 점거 사태로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최악의 불상사가 발생했다.

52명의 시위대가 체포되며 의사당 점거 사태가 해소된 뒤 정회 6시간 만에 재개된 회의는 결국 날짜를 넘겨 이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애리조나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2시간 넘는 별도 토론과 투표를 거쳐 부결 처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의회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 직후 성명을 내고 “비록 나는 완전히 선거 결과에 반대하고 팩트는 나를 지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1월 20일 질서 있는 정권 승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항상 합법적인 표만 집계했다는 확신을 얻기 위한 싸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해왔다”면서 “비록 첫 번째 대통령 임기는 끝났지만, 그것은 단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만드는 시작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의회가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승리를 공식 확정했지만, 이날 미 의사당에서 벌어진 초유의 유혈 폭력 사태는 상당한 후유증을 불려올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을 강조하며 탄핵론도 등장한다. 또 정치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더라도 분열된 미국의 갈등이 다시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김원식 전문기자

국제전문 기자입니다.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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