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국민의힘에 지친 김종인, 보궐선거 뒤 잔류 않는다...“내가 좌클릭? 한심한 사람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자료사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자료사진)ⓒ정의철 기자/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오는 4월 재·보궐선거가 끝나면 국민의힘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애초 김 위원장의 임기는 4월 선거까지였으나 당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시 김 위원장의 임기가 연장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보궐선거만 끝나고 나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대통령 선거라는 큰 판이 있으니 당 대표 자리를 권유받을 수도 있지 않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별로 매력이 없어서 내가 안 할 것”이라며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지금 자리가 많이 힘드냐’는 질문에 “정치라는 게 아주 고된 일이고, 껍데기로는 웃으면서도 밤낮 머리에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인생이 편하지가 않다”며 “그런 걸 뭐 하러 굳이, 인생이 얼마 남지도 않은 내가 그 짓을 하려고 하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여기 와서 지금 8개월째 돼 가는데 잘 알다시피 내부에서 별의별 말이 다 많다”며 “내가 무슨 이 당을 좌클릭하느니 어쩌느니”라고 혀를 내둘렀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마르코 루비오의 공공선 자본주의와 좋은 일자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전달한 경험을 떠올리며 “엊그제 내가 루비오의 공공선 자본주의를 나눠줬더니 어느 기자가 나한테 전화하면서 ‘의원들 중에서 당을 좌클릭하려고 그런 거 돌렸다는 얘기를 한다’는 거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한심한 사람들하고 뭘 하겠나’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희 기자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