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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막 연기됐던 국립극장 ‘명색이 아프레걸’ 개막
국립극장 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
국립극장 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황필주

한국 최초 여성 영화감독인 박남옥(1923~2017)의 삶이 국립극장 무대 위에 펼쳐진다.

국립극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개막 연기된 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을 오는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앞서 이 공연은 지난 2020년 12월 개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이 연기된 바 있다.

작품의 제목인 '아프레걸(après-girl)'은 6.25전쟁 이후 새롭게 등장한 여성상을 일컫는 당대 신조어다. 봉건적인 사회 구조 속에서 주체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찾는 여성들을 뜻하는 말이다.

무대 위에선 영화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촬영장을 누비는 박남옥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명색이 아프레걸' 속엔 박남옥이 남긴 발자취와 시련이 입체적으로 담겨 있다.

'명색이 아프레걸'은 2001년부터 지난 20년간 20여 편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온 고연옥 작가와 김광보 연출가가 다시 합을 맞추는 작품이다.

여기에 음악극⸱발레⸱오페라 등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곡가 나실인이 함께 한다. 또한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도 참여해 극의 풍성함을 더한다. 국립극장에 따르면 3개 전속단체가 한 무대에 오르는 것은 2011년 국가브랜드 공연 '화선 김홍도' 이후 10년 만이다.

이소연, 김주리, 김지숙, 백나현, 김미진, 정은송, 김준수, 정보권, 조유아, 안미선, 이광복, 조정규, 이연주, 민은경, 유태평양, 조영규 등 국립창극단원, 국립무용단단원, 국립국악관현악단, 객원 등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실행방안에 따라 '좌석 두 칸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지난 11일 티켓 예매가 시작됐으며, 공연 예매는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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