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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9월 말’에는 끝낸다…“‘전 국민 접종’ 백신 양 부족함 없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국난극복본부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1.14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국난극복본부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1.14ⓒ정의철 기자/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목표 시한'을 제시했다. 오는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3분기 내에는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점은 대략 9월 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점검회의를 가진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접종은 2월에 시작하는 것이고, 접종 완료는 3분기 내까지 끝내겠다. 그러면 약 9월 말이 되는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백신 접종 후) 면역이 생기는 것이 짧게는 3주에서, 2회 접종이라고 하면 (면역이 생기는 시점을) 두 달 정도로 보니 11월 말, 즉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집단면역이 생기도록 하겠다는 게 방역 당국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면역이 생기는 시점과 대부분의 백신이 2회 접종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3분기 내에 백신 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얘기다.

김 의원은 백신의 양도 전 국민이 접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는 5600만명분을 확보한 상태고, 추가로 개발 중인 백신 회사하고 계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양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전 국민 대상으로 접종하는 데 양의 부족함은 없겠다"고 말했다.

백신 추가 확보에 따른 예산은 추경이나 예비비를 통해서 충족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그것(예산 확보)도 걱정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향후 백신이 접종되는 단계에서는 개개인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접종 일정이나 방식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앱을 깔아서 접종의 대상이 되는 분들께 일정이나, 또는 '어디로 가십시오'하는 것들도 알려드리겠다고 한다"며 "이건 'K방역'의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전개같다"고 평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어떻게 조정되나
민주당 "현장 목소리 충분히 전달하되, 최종 판단은 중대본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국난극복본부 점검회의에 참석하며 김태년 원내대표, 홍익표 정책위의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1.01.14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국난극복본부 점검회의에 참석하며 김태년 원내대표, 홍익표 정책위의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1.01.14ⓒ정의철 기자/공동취재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17일이면 종료된다.

당정은 최근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경우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정부에 전달하되, 최종 방침은 방역 당국에서 결정하도록 맡기기로 했다.

김 의원은 "당에서는 여러 지역으로부터, 현장으로부터, 업계로부터 요청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대한 호소를 충분하게 전달했다"며 "최종적인 판단은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친 중대본에서 결정하도록 하자는 게 당의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5인 미만 집합금지',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 등의 조치에 대해서는 "현장에서는 그것을 완화해달라는 요구가 제일 많다"면서도 "그 조치가 지난 연말 피크를 찍었던 확진자 수를 감소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하는 게 전문가의 판단이다. 그래서 고민이 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의원은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그 조치가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하는 의견이 다수"라며 "그런 현장의 어려움과 방역 필요 사이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정은 코로나19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명성'과 '소통'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소통과 투명성 제고가 모든 과정에서 가장 긴요하다는 데 이의가 없었다"며 "특히 방역의 형평성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 대해서도 소통과 투명성 제고가 필요하다. 백신 접종 과정에서 더욱더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도 "오늘 가장 중요한 건 투명성과 소통"이라며 "오늘 당정 회의도 당과 정부 간 소통의 일환으로 이해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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