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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후 강제전역’ 변희수 전 하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변희수 전 하사 자료사진
변희수 전 하사 자료사진ⓒ뉴스1

성전환 수술 후 육군에서 강제로 전역당한 변희수(23) 전 하사가 3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변 전 하사가 이날 오후 5시 49분께 자택에 숨져 있는 것을 출동한 소방대가 발견했다.

앞서 청주시에 있는 정신건강센터는 상담 대상인 변 전 하사가 지난달 28일 이후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기 북부 모 육군부대 소속이던 변 전 하사는 2019년 휴가 중 외국에 나가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와 복무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군은 변 전 하사의 신체 변화에 대한 의무조사를 시행해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지난해 1월 전역 조치했다.

이에 변 전 하사는 "다시 심사해달라"며 지난해 2월 육군본부에 인사소청을 제기했으나, 육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변 전 하사는 '트렌스젠더 군인 변희수의 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도움으로 지난해 8월 11일 계룡대 관할 법원인 대전지법에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전역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해 12월 14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변 전 하사에 대한 육군의 강제전역 처분이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며 육군에 취소를 직접 권고했으나, 육군은 이 역시 "적법한 행정처분"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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