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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문 대통령, 정세균 이하 내각 총사퇴시켜라”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 (자료사진)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 (자료사진)ⓒ정의철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신도시 투기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내각 총사퇴를 단행하는 쇄신 의지를 보이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12일 사의를 표명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두고 “애초부터 임명되지 말았어야 할 장관을 밀어붙이더니 문 대통령은 사의 수용만 할 뿐 사표 수리는 못 하겠다고 한다”며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장관직무, 이 또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졸렬한 인사”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은 변 장관 경질과 함께 끝났다”며 “국민 앞에 일말의 죄책감이 있었다면 투기로 얼룩진 3기 신도시 중단, 비리의 온상이 된 공공주도 공급 대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단행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로 분명히 확인된 게 있다. 이 나라의 공정과 정의는 죽었다”며 “기회는 불공정했으며 과정은 불의한 결과 국민은 벼락 거지, 집권층은 돈벼락 맞는 정권이 돼버렸다”고 몰아붙였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불공정 내각, 이 정부를 국민들은 더 이상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수사 없는 조사 또한 국민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라며 “문 대통령은 공공이라는 이름의 부동산 비리를 진정으로 청산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국민의 좌절과 분노를 직시하고 정세균 총리 이하 내각을 총사퇴시키고 국가 기강을 일신하라”고 촉구했다.

김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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