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자청했다.
황 전 대표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이 바라고 바라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완성됐다. 구도도 분명해졌다”라며 “‘정권심판’이냐 ‘폭주방임’이냐”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발표되는 여론조사가 법적 구속력이 있는 투표는 결코 아니다. 여론조사 선두가 승리를 보장하지도 않는다”라며 “허상을 좇다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뜻을 같이하는 모든 사람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금 나라를 살리려 일어서는 사람은 다다익선”이라며 “한가하게 개인의 이해관계를 계산해 옥석을 가려서는 안 된다”라고 거론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주까지 부산 지원에 집중했다. 지금부터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황 전 대표는 최근 ‘문재인 정부 규탄’, ‘윤석열 전 검찰총장 두둔’ 등 내용을 담은 글을 페이스북에 적극적으로 올리며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지역 일정으로는 지난 10일 경남 거제의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고, 이후엔 선거를 지원하겠다며 일주일간 부산에 머물렀다.
황 전 대표는 “투표일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서울시민들을 찾아뵙고 오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드릴 것이다. 투표장에 가시도록 요청드릴 것”이라며 “서울 시민께 꼭 필요한 정책대안도 국민의힘에 제시할 것이다. 저부터 달라질 것이고 나라도 달라져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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