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얀마 전역 여행경보 3단계로 상향 “체류 국민, 철수 권고”

미얀마 정세 악화에 따라, 외교부 내 중대본 구성 “대비태세 더욱 강화”

외교부, 미얀마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 발령. 2021.04.03ⓒ사진 = 외교부

외교부가 3일 군부 쿠테타 이후 날로 정세가 악화되는 미얀마 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철수 권고'에 해당하는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히며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미얀마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시길 바란다"고도 밝혔다.

외교부와 주미얀마대사관은 미안마 교민 귀국을 돕기 위해 기존에 주 1~2회 운항하던 임시 항공편을 이달부터 필요시 주3회까지 증편하는 등 조치를 취한 상태다.

외교부는 여행경보를 총 4단계로 설정하고 있다. 미얀마 전역에 내려진 3단계 '철수권고'는 적색경보에 해당한다. 1단계는 남색경보로 '여행 유의', 2단계는 황색경보로 '여행 자제' 수준이다. 4단계는 흑색경보로 '여행금지'다. 체류자의 경우, 즉시 대피토록 한다.

직전까지는 미얀마 대부분의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여행경보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하는 경보를 발령하는 것으로 해외여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하는 조치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미얀마 정세가 악화됨에 따라 이날 부로 중대본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대본 본부장은 정의용 장관이, 차장은 최종문 제2차관이 맡는다. 이헌 재외동포영사실장이 총괄조정관을 담당하게 된다.

외교부는 "미얀마 정세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면서,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중의소리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정기후원은 모든 기자들에게 전달되고, 기자후원은 해당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소희 기자 응원하기

많이 읽은 뉴스